얼마 전 흥미로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애플의 iOS용 모 어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탈옥한 아이폰/아이팟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플을 정식으로 구입한 유저들 중에 탈옥 상태에서 업데이트 후 어플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내 돈내고 구입했는데 왜 갑자기 못쓰게 만들었냐'라는 겁니다. 제 생각엔 양쪽 다 일부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탈옥된 단말기를 지원해야 하는 의무는 없지만, 유저들에게 충분히 공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데이트를 진행시킴으로써 정상적으로 구매 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자세하게 공지를 했다면 탈옥을 하지 않았던지 아니면 어플을 구입하지 않던지 아니면 업데이트를 하지 않던지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