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옴니아팝, 스마트폰 대중화시대를 열다

뽕다르 2009. 11. 24. 14:35

스마트폰 대중화의 시작을 알리는 삼성 옴니아팝

요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해도 해외에서만 스마트폰을 출시하던 기업들도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출시를 서두르고 있고, 수많은 해외 스마트폰들도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시장을 좋게만 바라볼 수는 없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스마트폰보다는 대분의 유저들이 일반  피처폰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입니다. 휴대폰은 사진찍고 문자보내고, 적당히 게임하는 정도로만 사용하지 그 이상의 활용에 대해서는 필요성의 못느끼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일반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폰을 쥐어 준다면 기쁨은 잠시, 오히려 더 불편하게만 느껴질 뿐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출시되었던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일반 사용자를 겨냥하기 보다는 얼리어답터나 혹은 하이엔드 유저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전략도 이제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에서 최근 새롭게 선보인 옴니아 시리즈중 하나인 옴니아팝이 바로 그 변화의 주인공입니다.


스마트폰 vs 옴니아팝 vs 풀터치폰

옴니아팝의 성능만 본다면 스마트폰에 가깝지만, UI나 디자인을 본다면 풀터치폰에 가깝습니다. 스마프폰과 풀터치폰의 중간다리 격인 셈이죠. 800MHz의 CPU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 성능만 본다면 옴니아2와 다를게 없습니다. 오히려 좀더 작은 화면을 구동하기에 체감 속도는 더 빨르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해상도를 본다면 400X240이라는 다소 아쉬운 면도 없진 않지만, 일반적인 활용면에서 동영상 감상이나 웹서핑을 할때 그렇게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위해 한발짝 물러서기에도 아쉬움이 없습니다.

햅틱 UI를 적용했다는 점 또한 스마트폰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고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한마디로 휴대폰에 컴퓨터를 넣어 놓은것이기 때문에 일반 휴대폰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휴대폰을 켜고 끄기에서부터 각종 휴대폰 설정에 이르기까지 꽤나 복잡한 과정을 거처야 하기 때문이죠. 옴니아팝은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풀터치폰에서 사용되던 UI를 그대로 적용해 초보자들도 쉽게 스마트폰에 익숙해 질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특징은 아담한 크기 입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이 고사양의 성능과 넓은 화면을 위해 크기와 무게를 포기했다면, 옴니아팝은 스마트폰이면서도 일반 휴대폰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식하게? 벽돌만한 크기가 일반 사용자들로 하여금 스마트폰을 멀리하게 만들었다면 옴니아팝이 그런 경계를 없앴다고 볼 수 있는거죠.


스마트폰과 풀터치폰을 고민하는 유저들을 위한 휴대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 지금, 스마트폰과 일반 풀터치폰 사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옴니아팝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의 자격이라 할수 있는 GPS, WIFI, 지상파 DMB, Divx 지원, 풀 브라우징, 윈도우모바일 6.1에 옴니아2와 동일한 성능의 CPU를 갖추면서도, 한손에 착 감기는 그림감과 햅틱 UI는 스마트폰 초행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적정한 가격으로 성능좋고 기능 많은 휴대폰을 원한는 여자분들이나 학생, 회사원들에게 딱 일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