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한국시장에 정식 출시되면서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재미있는것이 옴니아2와의 비교 글입니다. 출시일, 가격, 성능면에서 비슷한데다 애플과 삼성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죠. 여기서 옴니아2에 비해 아이폰의 단점으로 자주 꼽히는것이 바로 CPU 성능입니다.
단적으로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은 옴니아2가 뛰어나다. 옴니아2는 중앙처리장치(CPU)로 800메가헤르츠(㎒) 프로세서를 장착, 아이폰 3GS 제품의 3GS 624㎒ 보다 연산속도에서 앞선다. - 뉴스핌
옴니아2는 800㎒ 프로세서를 탑재, 아이폰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우수하다. - 뉴시스
아이폰 3GS의 프로세서는 624메가헤르츠(㎒)급. 옴니아2의 800메가헤르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처리 속도다. - 경향
옴니아2는 중앙처리장치(CPU)로 800메가헤르츠(㎒) 프로세서를 장착,아이폰 신형 제품인 3GS(624㎒ 프로세서) 보다 30%가량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 한국경제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과 800MHz급 CPU(중앙처리장치)를 채용한 옴니아2는 LCD와 624MHz급 CPU를 활용한 아이폰 최신모델 ‘아이폰3GS’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CPU 사양이 높을수록 작동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인터넷 접속이 주요 기능인 스마트폰에서 높은 CPU 사양은 큰 강점이다. - 매일경제
국내에 상륙하는 아이폰의 최신형 제품인 3GS의 경우 624㎒의 CPU를 탑재했다.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T옴니아2는 800㎒ CPU를 탑재해 아이폰보다도 20~30% 속도가 더 빠르다. - 헤렐드경제
아이폰은 지원하지 못하는 디빅스(DivX),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을 구현하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도 800㎒로 624㎒의 아이폰보다 우수하다. - 파이낸셜
옴니아2는 800㎒ 프로세서를 탑재, 아이폰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우수하다. - 뉴시스
아이폰 3GS의 프로세서는 624메가헤르츠(㎒)급. 옴니아2의 800메가헤르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처리 속도다. - 경향
옴니아2는 중앙처리장치(CPU)로 800메가헤르츠(㎒) 프로세서를 장착,아이폰 신형 제품인 3GS(624㎒ 프로세서) 보다 30%가량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 한국경제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과 800MHz급 CPU(중앙처리장치)를 채용한 옴니아2는 LCD와 624MHz급 CPU를 활용한 아이폰 최신모델 ‘아이폰3GS’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CPU 사양이 높을수록 작동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인터넷 접속이 주요 기능인 스마트폰에서 높은 CPU 사양은 큰 강점이다. - 매일경제
국내에 상륙하는 아이폰의 최신형 제품인 3GS의 경우 624㎒의 CPU를 탑재했다.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T옴니아2는 800㎒ CPU를 탑재해 아이폰보다도 20~30% 속도가 더 빠르다. - 헤렐드경제
아이폰은 지원하지 못하는 디빅스(DivX),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을 구현하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도 800㎒로 624㎒의 아이폰보다 우수하다. - 파이낸셜
클럭속도만 따졌을때 옴니아2가 높아 보이지만 이부분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옴니아2 | 아이폰3GS | |
칩셋 | ARM1176JZ(F)-S (S3C6410) |
ARM Cortex-A8 (S5PC100) |
최소 클럭속도 |
533Mhz | 600Mhz |
최대 클럭속도 | 800Mhz | 833Mhz |
L1 캐쉬 |
16Kib | 32Kib |
L2 캐쉬 |
x | 256Kib |
먼저 칩셋을 살펴보면 옴니아2에서 사용하고 있는 ARM11 칩셋은 아이폰3GS의 Cortex 칩셋 보다 이전 버전입니다. 성능도 당연히 Cortex가 훨신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비교를 하자면 Cortex가 1.4배 정도 빠르다고 하네요.
클럭속도를 보면 옴니아2는 최대 800Mhz입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CPU의 동작 속도가 상황에 따라 바뀌도록 설정하기 때문에 항상 800Mhz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윈도우모바일 설정에서 800Mhz로 고정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는 발열 문제 뿐 아니라 배터리의 지속시간을 따로 표시해줘야 할만큼 배터리를 빨리 소모해 버립니다. 아이폰3GS의 경우에는 시스템 안정과 발열을 고려해 624Mhz로 고정해놨다고 하네요. 즉 800Mhz는 옴니아2의 최대 클럭속도일뿐인데 이걸가지고 아이폰 보다 빠르다고 하기에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죠.
마지막으로 캐쉬입니다. CPU의 성능에는 클럭뿐아니라 캐쉬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CPU클럭이 아무리 높아도 캐쉬가 작다면 그만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거죠. 셀러론과 팬티엄의 차이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옴니아2는 L1캐쉬는은 아이폰3GS의 절반이고 L2캐쉬는 없습니다. 옴니아2의 CPU 클럭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고 효용성 면에서는 아이폰을 따라 갈 수 없는거죠.
결론은 옴니아2 : 아이폰3GS = 셀러론 3.2Ghz : 펜티엄4 2.8Ghz 라고 할수 있는거죠. 단순히 클럭속도만으로는 비교의 의미가 없습니다. 더구나 전체적인 시스템의 속도에는 OS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성능만을 따져서는 안됩니다.
마케팅의 승리인지 소비자에 대한 우롱인지 언론사들의 성급함 모르겠지만 사실을 알고 이런 기사들을 보니 참 어이가 없네요. 이제 몇일 뒤면 실제 사용기들이 엄청나게 올라올텐데 진실은 그때가서 밝혀지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