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KBS 다큐멘터리 '방글라데시 치타공 - 철까마귀의 날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KBS 특별 기획 인사이트 아시아 - 인간의 땅(A Human Land)이라는 다큐 시리즈 중 2편이라고 하네요. 방글라데시의 항구도시 치타공. 세계 선박의 절반이 해체되는 배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다큐멘터리는 열악한 그곳 노동 환경에서 일하는 가난한 노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최첨단의 기술과 장비로 건조되는 이런 대형 선박들이 낡은 연장, 도르래, 몇가닥의 쇠줄, 노동자들의 기름 뭍은 손 만으로 해체 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아이러니 하네요.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정부 단체나 NGO의 출입도 철처히 금지 되고 있는 이곳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아무런 장비 없이 맨발로 드넒은 뻘밭은 오가며 철판을 자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