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가 소리소문 없이 오픈을 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포털의 지도 전쟁이라고 해서 참 말이 많았는데 네이버에서 가장 먼저 시작을 스타트를 했군요. http://map.naver.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해상도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구글맵(영문) 보다 선명하고 서울 지역에서는 해상도가 높은곳도 많이 있습니다. 1개월 주기로 업데이트를 한다고 하니 상당히 최신의 위성영상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주 일부 지역이라는것... 서울지역만 저 정도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나머지 지역은 파란지도 위성서비스의 해상도가 훨신 좋습니다. 그나마도 서울 중에서 중심부는 저렇게 낮은 해상도로 놔둬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보면 정식 오픈치고는 너무 했다 싶을 정도로 시스템이 느리고 불안한것 같습니다. 몇가지 정리해 보면,
먼저 지도 확대 축소시 로딩이 정말 느립니다. 해상도를 높여놓고 이리저리 움직일때는 빠르게 로딩되는것 같은데 확대 축소를 하면 로딩시간이 엄청나게 걸리고 그동안은 이미지들이 엉망진창 깨져서 나오는것이 대부분입니다. 한참후에야 정상적인 이미지들이 표시됩니다. 어쩌면 이부분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대대적으로 광고 아지 않는것도 같네요. 이런 면에서 구글이 참 대단함을 느낍니다.
연계된 서비스가 없으니 그렇게 쓸모가 없습니다. 지명이나 도로 같은 정보들은 많이 표시되어있는데 교통정보나 길 찾기 기능이 연계되지 않아 그냥 보는것 말고는 활용할만한곳이 별로 없습니다. 야후지도 같은 경우는 서울지역은 실시간 교통 서비스라든지 버스 정류장 같은 것이 잘 연계되어 활용할수 있는것 들이 많은데 네이버는 아직 이군요.
지방은 아직 저해상도 위상사진입니다. 위성영상 대부분은 서울 위주로만 되어 있고 지방은 다른 서비스들 파란이나 야후 보다 해상도가 상당히 떨어 집니다.
네이버가 다음보다 지도 서비스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특별히 다음보다 띄어나다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고 그래서 일단 먼저 선점하고 보자 해서 이렇게 부족한것이 많음에도 서비스를 오픈한것 같습니다.
구글맵의 미국지역 서비스를 보면 정말 막강한 데이터베이스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활용도가 아주 높은데, 우리나라 포털 1위인 네이버가 그동안 기대하게만들고 또 기대 했던 지도 서비스를 이렇게 오픈하니 좀 아쉽군요. 결론은 구글은 참 대단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막 오픈했으니 이런것은 인정해주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된 모습을 보일지 한번 더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