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만 강요하고 소통은 없는 서비스
웹2.0의 서비스들은 유저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이다. 따라서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참여도 어떤 외부동기에의한 참여가 아닌 유저 스스로의 동기에 의한 참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꾸준한 발전가능성이 있다. 그럼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내부동기 무었일까? 적어도 웹2.0에서는 그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유저들은 참여를 통해 소통을 하고 또 그런 소통을 위해 자발적 참여가 이루어 진다. 많은 성공한 웹2.0의 서비스가 이런 소통의 구조가 잘 이루어 졌있고, 이로인해 유저들의 자발적 참여가 일어난다. 블로그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이제 네이버 오픈 케스트를 보자. 케스터가 어떤 링크들의 집합을 만들면 유저들이 보고 즐기고 구독하고, 운 좋으면 네이버 메인에도 올라간다. 여기서 끝이다. 오픈케스트는 참여만 있지 소통의 공간이 없다. 케스트에게 한마디? 잘 퍼가겠습니다? 어림도 없다. 여기서 유저들은 오픈 케스트를 자발적으로 참여할 어떠한 동기도 받지못한다. 단 하나 네이버 메인에 뜨는것? 누가 내 케스트를 자기 메인에 넣어 주는것? 이건 네이버 블로그의 전형적인 실패 정신이라고 볼수 있는 '잘 퍼갈께요'랑 똑같은 거다. 잘 만들어 놓은거 내가 잘 볼께요. 이건 소통이 아니다. 누가 내꺼를 봐줄들 아무런 소통이 없는데 무엇하랴?
결국 오픈케스트는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네이버를 위한 서비스다. 유저들이 만들면 네이버를 써먹기만 할 생각이지 그것을 만든 케스터들에게 어떤 그 만큼의 만족을 줄 수 있고 또 동기를 줄수 있는 뭔가를 해줄 생각은 전혀 없는것이다. 만약 네이버가 베타 기간 동안 이점을 깨닿지 못한다면 유저들은 생각하는 만큼 오픈 케스트에 열광하지 않을것이다. 두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