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두개의 문을 보고 왔습니다. 뉴스타파 19회에서 '두개의 문'을 만든 김일란 감독의 인터뷰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 꼭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관련자들의 증언, 칼라TV등 실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 경찰 채증 영상, 그리고 법정 회의 녹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간순으로 현장의 모습들을 재구성하고 경찰 특공대의 시선에서 사건을 전개해 나갑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이라 영화관에서는 다소 어색하지만, 시간순으로 짜임세 있는 구성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집중되어 갔습니다. 영화의 제목 두개의 문은 옥상에서 망루로 나 있는 2개의 문을 말하는데, 진술에 의하면 경찰 특공대 대원들은 옥상에 몇개의 문이 있고, 망루로 가기 위한 문이 어떤문인지도 모른체 작전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