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본 영화 '노리코의 식탁'... 영화를 통해 감독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우리 사회의 문제에도 비쳐 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Q「노리코의 식탁」도 그렇고 전작인「수상한 서커스」도 그렇고 가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 다만 기능하지 않는 가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아버지가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부모와 자식간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성적이 떨어지거나 부모에게서 야단 맞는 등의 하찮은 일들로 살인이 일어나기도 한다. 부모가 부모의 흉내를 내고 자식이 자식의 흉내를 내는 즉 영화 속의 렌탈 가족 같은 관계다. 이렇게 흉내내고 위장하는 가족이 무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