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티맥스 윈도 아쉽지만 첫술에 배부르랴

뽕다르 2009. 7. 7. 17:15
뭔가 있긴 있는건가
뭔가 있긴 있는건가 by Pengdo-oing 저작자 표시

오늘 티맥스 윈도공개 행사에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트위터 중계와 실시간 방송을 통해 계속 지켜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편의 운영체제 특강을 듣는 느낌이더군요. 운영체제 구조만 내내 설명하다가 시연은 쪼금만 보여주고 끝나버렸습니다.

윈도 자체도 아직은 많은 부분이 부족했습니다. 되기는 되는데 실용성은 없는 그런 상태라는거죠. 티맥스 측에서는 오는 10월 베타 오픈 때까지 이런 부분을 최적화 할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는뭐 대단한거 이뤄낸걸 발표했다기 보다는 '우리가 진짜 이런거 하고 있다라'라는것과 비전을 보여줬다는 점에 의의를 두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 이런것을 도전해 보겠다는 신고식 같은거죠. 다만 사람들을 너무 기대하게 만든것치고 별로 보여준게 없다는점은 욕먹어도 할말 없을듯하네요.

윈도우도 최초버전은 정말 허접했습니다. 티맥스도 초기버전부터 완벽할순 없겠죠. 오늘 행사에서도 앞으로 10, 11 버전을 통해 윈도우 따라가기가 아닌 티맥스만의 OS를 만들어가겠다는 확실한 비전도 보여줬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져도 될듯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PC용 OS 뿐아니라 넷북, 휴대폰용 티맥스도 한번 기대해 봅니다.

10년후 오늘을 기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