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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분향소를 막아라?

뽕다르 2009. 5. 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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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참으로 믿기 어렵다. 애석하고 비통한 일”
“이 대통령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전직 대통령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정중하게 모셔라”

우리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에 서거 대한 예우는 분향소에 천막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건가요?

우리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에 서거 대한 예우는 분향소로 향하는 지하철 입구를 막는 건가요?

우리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에 서거 대한 예우는 추모를 위한 광장을 막는건가요?

우리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에 서거 대한 예우는 추모 시민들을 막아서는 건가요?

이런 같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분향소에서.. 그리고 분향소를 다녀온 분들의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돌아가신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에도 못미치는 어이없는 경찰의 대응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교통을 통제하고 추모행렬의 편의를 도와도 오늘의 이 안타가움을 다하지 못하는데 그걸 막아서는 경찰에 그리고 이 나라의 정부에 화가 납니다. 도대체 어디까지입니까?

소설 한강의 이 말이 떠오르네요. "정의와 진실은 현실 속에서 끝없이 패배한다. 다만 긴 역사 속에서 승리할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님 먼 훗날 역사가 당신을 밝혀줄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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