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디어 몽구>
경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 연행 - 민중의소리
현장에 나가서 직접 본것은 아니지만 오늘 칼라TV를 통해 쭉 지켜보니 경찰의 진압방식이 상당히 과격하게 바뀐듯 하네요. 집회를 해산할 목적이기 보다는 계속 자극해 시위자체를 폭력적으로 몰아 붙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명분으로 잡아들이는거죠.
하지만 시위 참가자들을 도심지 안쪽으로 몰아 넣고 그 한복판에서도 과격하게 검거작전을 펼치는 모습은 정말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도심지 한복판에서 이렇게 격렬하게 시위한다. 이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다" 초반부터 이런 여론을 형성해 작년과 같은 대규모 시위로 번지지 않도록 할 계획인듯합니다. 이제 결국 욕먹는건 촛불시위 참가자들 뿐인겁니다.
경찰의 이런 과격한 진압작전 때문에 시위 참가자가 아닌 분들, 기자분들의 피해도 많은것 같습니다. 도심지 한복판에서 진압작전이 이루어지니 일반인들과 시위참가자들이 섞일 수 밖에 없죠. 거기서 경찰은 단지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로 잡아 들이고 있습니다. 기자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조건 폭력적으로 진압하다보니 기자분들과의 충돌이 벌써부터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촛불 1년. 많이 달라진 경찰의 모습니다. 이대로라면 시위는 계속 더욱 폭력적으로 비춰질것입니다. 정말 안타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