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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00원 시대에 대비한 우리들의 자세

뽕다르 2009. 2. 19. 00:32

▲2월 18일 11시 50분 현재 역외환율(브룸버그)

오늘(2월17일)자 역외환율이 1480원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종가 1468원에서 10월이나 급등했습니다. 이러다가는 내일 당장에라도 1500원을 뛰어 넘을 기세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닥칠 악제가 더 많다는것입니다. 얼핏생각나는것만 적어봐도 10가지가 넘네요. 

1. CDS(국체 5년만기 구채 신용부도스와프) 급등
2. CRS(통화스와프) 1년물 마이너스 , 장기물 마이너스 초읽기
3. 3월 외인채권만기
4. 금리인하 - 상반기 1.5%까지 가능
5. 1개월스왑포인트 마이너스
6. 일본 3월위기
7. 외인 배당금 시즌(2월말~3월초)
8. 무역수지 악화
9. 우리은행 콜옵션포기 의한 보복 위험 가중
10. 경기부양안 미흡에 의한 미국의 불확실성 가중
11. 달러-원 현물환 거래량 급감, 환율변동성↑, 불확실성 가중
12. 북한 리스크

게다가 할수있는 거의 모든 방안을 다 써 버렸기 때문에 이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1500원이 기정 사실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것입니다.  

세계적인 장기 불황으로 인해 이곳저곳에서 보호무역으로 방향을 틀려고 하고 있기때문에 수출이 경제의 70%를 떠받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는 결코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계경제에 어느나라보다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외국 비춰지는 우리나라 경제사정은 더 않좋을 수 밖에 없죠. 달러가 빠져나가는것은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은 환율이 올라서 우리나라 제품값이 싸져서 그래서 대기업들의 수출에 유리하다고 해서 수출만 고집해서는 안되는 시기 입니다. -30%라는 1월 수출동향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죠. 지금 필요한건 중산층, 서민층이 중심이된 내수시장 활성화입니다. 수출에 의존했다가는 세계경제 침체 구렁텅이에 제일먼저 제일 깊숙히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환율이 1500원으로 치솟고 있는 지금, 3월 위기는 터무니 없는 소리라 치부해 버리는 2기 경제팀이 이런 것들을 얼마나 고려하고 있을런지 또 벌서부터 겁나네요.

※ 글을 쓰는도중 또 올랐네요. 1480월 돌파했습니다.
USD-KRW 1481.0500 18.0500 1.2338%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