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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해수욕장 출입금지 펜스 이렇게 허술하다니...

뽕다르 2008. 7. 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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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겨레신문


숨진 박씨, ‘북 통제구역’ 깊숙이 안들어갔을 가능성

<금강산 해수욕장 출입금지 펜스 허술..위험 `방치' 논란>

요즘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위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통제구역으로의 관광객의 출입을 막는다는 담장이 허술하게 되어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끝부분은 1M도 안되는 흙으로 쌓아 놓은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많은 논란이 있겠지만 현대 아산의 미흡한 안정 장치는 결코 이번 사건의 책임을 회피 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북한은 사고의 책임을 묻는것에 대해 비웃지나 않을까?

거기서는 분명 통제 구역을 넘어온 것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대한 대응을 했기 때문에 설사 공포탄 없이 바로 실탄이었다 해도, 경고 문구가 없었다 해도 과잉 대응이라는 비난은 있을뿐 책임을 묻기는 어려울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우리나라도 우방국도 아닌 적국의 군사 행동에 대해서 말이죠.

아무리 분단국가라 해도 아직은 적국의 한가운데 있는 관광지인데...


요즘엔 하다 못해 개인의 집인나 정원 같은데도 저거 보다 높고 튼튼한 담장을 세우고, 경비를 세우고, 24시간 경비 업체에 경비를 맞기고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나라와 협력을 맺고 있는 우방국도 아닌, 아직은 서로 총을 겨우고 있는 적국의 한가운데 있는 관광지에는 어떤 통제 설비들을 갗주어 놓아야 할까요? 정말 말이 안되는 관리 체계입니다.

10년을 넘게 금강산 관광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면서도 과연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은 얼마나 부실하고 안일하게 관리하고 있었는지, 저 펜스만 봐도 알것 같습니다. 더구나 저 펜스 넘어에는 초소가 있고, 그곳에서는 우리는 향에 총을 겨누는 북한군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또한 새벽 6시에서 저녁 11시까지만 안내원이 있고 그 이후로는 아무런 안내나 경비가 없다고 합니다. 말대로라면 이 시간대에는 자유롭게 누구의 제제도 받지 않고 밖으로 나갈 수도 있고 다른곳들도 자유롭게 갈 수 있다는 말인데, 사방이 저렇게 초소들로 둘러 싸여 있는곳에 대해서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 하고 있었다는것이 정말 말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0.1%도 안되는 위험에도 전 국민이 일어나도 안전 대책을 마련하느라 정부가 진땀을 뺏던것이 불과 한달도 안되었는데, 넘어가면 100%죽을 수 있는 곳을 저런 허술한 방법으로 관리를 해오고 있었다는것에 대해서 현대 아산은 책임을 면하지 못할것입니다.

북한의 책임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들을 생각해서 더욱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 놓았어야 할 현대 아산이 책임이 더 클것입니다. 합당한 책임과 함께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