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것입니다. 영화 [아이로봇]에서 NS-5의 창시자인 래닝 박사가 죽기전 홀로그램으로 남겨놓은 자신의 메시지를 주인공 델 스프너가 보고있는 장면입니다.(열기를 누르면 예고편에서 볼수 있습니다. 1분 30초 정도에 나옵니다.)
영화에서 다음 장면으로 박사의 옆 모습을 비추면서 이 영상이 홀로그램임을 말해줍니다. 영화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 영상은 3D가 아닌 2D로 홀로그램을 만듯것입니다. 어릴적 부터 SF 영화나 책에서는 이런 미래 기술들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럴때마다 영화에서라도 이런 기술이 시현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신기하고, 이런 기술은 언제 현실에서 가능할까? 생각했었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벌써 이런 기술이 나왔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스코라는 미국의 네트워크 통신회사에서 작년 10월 자사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스코 I-Prize'에서 새롭게 선보인 시스코의 실시간 온스테이지 텔레프레즌스(On-Stage TelePresence)라는 기술을 통해 8000마일 이상 떨어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있는 마틴 드 비어 부사장과 마주보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기술은 ‘뮤션(Musion)’이라는 비디오 영사 솔루션 제공 기업의 특수효과 기술을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기술인것 같습니다. 마치 바로 옆에 있는것 처럼 볼수있고 대화하는것 같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할수 있는 부분은 정말 무궁무진한것 같습니다. 일단은 시스코가 기술을 개발한 배경은 실시간 화상 회의를 정말 아주 실감 나게 할수 있겠죠? 그리고 또.... 거리의 제약이 있는 거의 모든것에 있어서 응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용화만 된다면 우리나라의 이산가족 영상통화에도 이용하면 정말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