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4배나 뻥튀기 된 티스토리 카운터

뽕다르 2008. 1. 23. 11: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스토리 카운터를 보고 의아해 한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별로 많은 포스팅을 하지도 않았는데 방문자가 1000을 계속 넘나 들다가 17일은 2000명을 넘었습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나 올블로그 같은 메타싸이트로 부터의 유입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이 그 이외의 유입(검색, 링크) 뿐이 었는데 2000명을 넘었다니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사실 기분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뿐 무료 웹로그를 분석해 주는 다음 웹인싸이드의 수치와 구글 어드센스의 수치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대부분이 페이지뷰가 500이하이고, 방문자수로 따지면 300이하 입니다. 티스토리 카운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심지어 티스토리 카운터로 2000이었던 17일은 웹인싸이드에서는 페이지뷰가554, 방문자수가 388명 이었습니다. 거의 4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웹인싸이드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방문자수가 있나보다 했는데 몇달이 지나도 계속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어 왜 이럴까? 궁금증이 커져만 갔습니다. 분명 티스토리 카운터와 웹인싸이드의 카운터 구조가 틀려서 어느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이건 정말 심한것 같았습니다.

웹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둘사이의 구조에 의한 차이는 그냥 페스~.그래서 시도해 본것이 티스토리 플러그인에 있는 로봇의 방문횟수 제외라는 플러그인을 활성화 해봤습니다. 비록 플러그인 적용 후 짧은 기간이지만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났습니다. 플러그인 활성화가 적용된 21일 티스토리 카운터가 832로 떨어졌습니다. 그날 포스팅을 했는데도 그 정도 였습니다. 평소에는 1000이 그냥 넘었었죠. 그리고 웹인싸이드의 페이지뷰와 방문자수는 618/435 였습니다. 둘의 차이가 많이 줄어든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로봇의 방문 횟수가 포함된 티스토리 카운터는 크게 믿을것이 못되는 뻥튀기 카운터라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티스토리 카운터가 2000이 넘던날 각종 검색싸이트의 로봇은 제 블로그를 1000회나 넘게 왔다 갔다는 알수 없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뭔놈의 로봇들이 이리도 득실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신기한것은 티스토리 플러그인 적용후 다음 웹인싸이트의 페이지뷰/방문자수가 눈에 띄게 증가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티스토리 플러그인 적용과 상관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분 좋은 현상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