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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2X로 본 2011년 스마트폰 관전 포인트

뽕다르 2011. 2. 1. 22:27

LG전자의 옵티머스 2X가 2011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굴욕적인 성적표를 낸 만큼 이를 갈고 준비한 첫번째 제품입니다. LG로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제품인거죠.

옵티머스 2X 간단 스펙

 칩셋  인피니온 XMM6160 + nVidia AP20H 1Ghz Dual-core
 네트워크  HSDPA 7.2 / HSUPA 5.7
 OS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디스플레이  4.0" IPS LCD (WVGA 800X480)
 메모리  eMMC 16GB + DDR2 512MB RAM (외장 Micro-SD 최대 32GB 지원)
 Wifi  802.11 b/g/n
 GPS  A-GAS & Stand-alone GPS
 카메라  800만화소 AF + 제논 플레시 / VT 1.3M
 USB  2.0HS
 배터리  1500mA
 크기  123.8 X 63.2 X 10.9mm / 139g
 오디오 코덱  MP3, AMR, AAC, AAC+, AC3, WMA10, MP2
 비디오 코덱  재생-1080p 30프레임(MPEG4/H.263/H.264) 녹화-1080p, 30프레임(H.264)
 기타  미러링 HDMI, 돌미 디지털 플러스 7.1채널 버추얼 서라운드, 9축센서(지자기, 가속도, 자이로), 블루투스 2.1 EDR


그런데 옵티머스 2X는 그런 LG전자의 턴 어라운드의 발판이라는 의미 이외에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름 큰 의미를 가지는 제품입니다. 옵티머스 2X를 통해 2011년 스마트폰 시장을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VS 퀄컴

지금까지 휴대폰 시장의 두뇌, 컴퓨터로 치면 CPU는 퀄컴이 짱이었습니다. 예전 CDMA 휴대폰은 거의 퀄컴 칩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다 스마트폰으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제조사에서 워낙 퀄컴에 익숙해 있다보니 그냥 계속 퀄컴칩을 사용했습니다. 퀄컴도 스마트폰 시장의 요구에 맞게 고사양의 칩셋을 만들어 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퀄컴 칩셋은 다 좋은데 비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다 똑같은 칩셋을 사용하니 차별화를 두기 어렵습니다. 때마침 엔비디아가 그래픽 동영상 재생등 멀티 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테그라' 칩셋을 내놓았습니다. 비록 1차전에서는 퀄컴이 승리 했지만, 스마트폰이 점점 고사양이 되면서 게임, 동영상 재생들이 강조되자 그래픽에 강점을 둔 엔비디아가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엔비디아 칩셋은 통신기능이 없기 때문에 따로 통신칩을 사용해야 합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죠. 이건 제조사 입장에서는 약이 될수도 있고 독이 될수도 있는점입니다.

그동안에는 엔비디아 칩셋을 사용한 휴대폰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는데 바로 벼랑 끝에 몰린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턴 어라운드를 위해 엔비디아 칩셋을 선택했습니다. 엔비디아 칩셋을 통해 듀얼코어, 1080p 등등 멀티미디어에서 차별화를 보이겠다는 생각입니다. 삼성도 차기 갤럭시S 모델에 엔비디아 칩셋을 사용할거라는 예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반응은 상당히 뜨겁습니다. 그래픽 카드로 유명했던 엔비디아라 그래필 성능이 얼마나 좋을지 기대하는 사람도 있고, 스마트폰 첫 듀얼 코어라는데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옵티머스 2X를 시작으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엔비디아 vs 퀄컴의 2차전이 시작된 것입니다.




3-스크린 활성화 되나?

3-스크린은 우리가 자주 접하는 3개의 화면, 휴대폰, PC 모니터, TV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이 3개의 스크린은 따로 국밥이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로는 게임이나 인터넷을하고, TV로는 그냥  TV를 보았고, 휴대폰으로 그냥 전화만했습니다. 그러다 휴대폰이 논라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TV를 삼키고, PC를 삼켰습니다. 이제 휴대폰 하나면 모들걸 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따로 놀던 휴대폰, TV, 모니터가 휴대폰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칠려고하는 요구가 생겨났습니다. 휴대폰으로 보던 영화를 그대로 이어서 모니터로 보고, 또 휴대폰 게임을 넒은 TV화면으로 즐기게 되는것입니다.

옵티머스 2X에는 미러링 HDMI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휴대폰과 모니터,TV를 선하나로 연결하기만하면 넓은 화면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뛰어난 멀티미디어 기능과 이런 미러링 HDMI의 만남. 어떤 변화가 일어 날까요?

얼마 전 삼성에서는 N-스크린 전용 스마트폰 '호핀'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모토로라의 전략 안드로이드폰 '아트릭스'는 휴대폰과 노트북을 결합한 웹톱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내어 CES 2011에서 큰 반응을 얻었씁니다. 모바일과 TV, 모니터의 만남. 2011년 초부터 그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활용 어디까지 인가?

옵티머스 2X는 1080p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PC에서도 버벅거리는 초고화질의 영상을 휴대폰으로 돌린다니 놀랍습니다. 덕분에 얼리어답터들의 마루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있죠. 그만큼 스마트폰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크다는 말입니다.

이제 옵티머스 2X를 기점으로 이제 왠만한 스마트폰은 1080p Full HD를 지원할것입니다. 여기에 3D가 붙고, 화면 크기가 커지며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전쟁이 시작될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멀디미디어 기술이 나오고, 어떤 서비스들이 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옵티머스 2X를 통해 LG전자가 부활 할 수 있을지 기대도 되지만, 엔디비아, N-스크린, 멀티미디어 성능 등등 2011년 스마트폰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