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블로그 업계의 새로운 물결을 몰고올 네이버 블로그 문맥광고가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이름하여 애드포스트(AdPost)입니다.
신청기간: 6월 30일 ~ 7월 13일
신청조건: 만 20세 이상 네이버 블로거
모집인원: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해오신 분 중 1,000분 선정
(3개월 이상 운영, 공개글50개 이상, 최근 1개월내 포스팅)
발 표: 7월 17일
신청 조건을 보면 당연히 네이버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하는 블로거를 뽑겠다고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독특한 조건이 하나 있네요. 만 20세 이상. 즉 초딩, 중딩, 고딩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끼어 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런 나이제한을 두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아쉽네요. 인터넷은 익명성의 세상입니다. 나이 따위는 중요하지 않죠. 고등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100만의 대통령 탄핵 서명을 일끌어 내는 세상입니다. 적어도 인터넷 세상에서 만큼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하합니다. 특히 학생들은 그런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바래죠
네이버 블로거 중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할 수 없을텐데 이렇게 나이제한을 두어 쑥 빼버리면 그들의 실망감은 적지 않을것 같네요.
본적적으로 파헤처 보자 팍!팍!
1. 블로그 포스팅을 방해아지 않는 노출 및 설정
2. 블로그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 적용
광고의 디자인은 블로그 스킨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화 된다고 합니다. 이게 수동으로 조절이 가능한지는 확인되지 않네요. 그리고 포스팅에 방해되지 않게 '사이드바 중간위치'나 '첫번째 포스트 아래'에만 광고를 놓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네이버도 이 부분 때문에 상당히 많은 기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블로그 광고를 '블로그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볼것이냐' 아니면 '블로그 상업화로 볼것이냐'하는데 많은 의견 대립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작하게 된것은 어쩔 수 없는 블로그 업계의 흐름 때문이죠. 누구는 블로그를 통해 한달에 얼마씩 버는데 나는 네이버에서 손가락이 닳도록 글 쓰고 해봤자 남는게 없으니 불만이 없을수가 없죠. 네이버도 어쩔수 없었다 봅니다.
블로그 광고라는 측면에서는 10점만점에 몇점?
네이버는 이런 두 가지 의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주 어정쩡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광고를 넣기는 넣는데 거의 보이지 않도록 말이죠. 위에 샘플을 보면 알 수 있듯 사실 광고만 놓고 봤을때 최적화가 거의 안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광고가 블로그 전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너무 조화되어버리면 광고의 클릭률은 0%입니다. 게다가 잘 보이지 않는 위치라면 그냥 떼 버리는게 낳습니다. 괜히 블로그 전체 디자인만 더럽히지 말구요.
현재 공개된 네이버의 애드포스트는 이 두가지 요소를 다 갖추고 있습니다. 색은 블로그와 일체되어버렸고, 구석에 위치해서 신경써서 보지 않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에드센스를 보면 전문가들이 분석해 놓은 최적의 위치에 눈에 잘띄게 배치해도 CPM 1%가 힘든데 과연 이런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CPM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네요.
광고 디자인 변경도 안되고 눈에 잘 띄지 않는곳에만 배치 되도록 하고. 참... 어정쩡하군요. 이왕 광고라는 플랫폼을 도입을 완전 오픈형식으로 풀어 주던지. 없으나 마나한 광고 만들어서 이쪽에서도 불만이고 저쪽에서도 불만인 그런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앞으로 베타기간 동안 이런 부분이 어떻게 변화되어 나갈지 궁금해 지네요.
전 얼마전 네이버 블로그 초기화시켜버려서 GG~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