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World IT Show 2009 햅틱빔과 햅틱8M

뽕다르 2009. 6. 21. 01:49
World IT Show 2009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날 입장료가 무료라 그런지 끝나기 2시간 전에 들어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마지막날 좀 여유롭게 보려고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디카도 가진 몇장에 넉 아웃되서 처음에 찍은 몇장만 건졌네요. 그래도 햅틱빔과 햅틱8M이라도 찍어서 다행이네요. 이거라도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Haptic Beam SPH-W7900 (햅틱빔)


World IT Show 2009 햅틱빔


햅틱 빔입니다. 이미 몇달 전 출시된 폰이라는군요. 몰랐습니다. ㅡㅡ; ㅋㅋ. 워낙 구매층이 좊아서 잘 알려지지도 않고 몇개 팔리지도 않았서 삼성에서도 단종계획이라고 하더군요. 젯트폰이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성능은 꽤나 좋더군요. 화면도 볼만하고 밝기도 적당하고 화질도 좋았습니다. DMB볼때 이용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기는 했지만 실제 '이걸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삼성에서도 이 점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했죠. 그냥 얼리어답터층을 위해서만 출시했을 뿐이지 아직은 대중화 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었던것 같습니다.


World IT Show 2009 햅틱빔

 
프로젝터는 휴대폰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측면에 있는게 좋을것 같더군요. 게임을 하면 휴대폰상에서는 화면이 가로로 표시되는데 프로젝트로 쏘는 부분이 위쪽에 있으니 빔으로 쏘면서 게임할려면 화면을 정면이 아닌 옆으로 봐야하는 불편함이있죠. 또 휴대폰상에서 대부분의 주요기능이 모두 휴대폰 가로에서 더 편리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핸드폰 위쪽보다는 휴대폰 오른쪽에 있는게 더 편리할것 같습니다.


Haptic 8M SCH-W740 (햅틱 8M)  

Haptic 8M SCH-W740 (햅틱 8M) 번역


삼성에서 얼마 전 1200만 화소짜리 카메라폰을 출시한다고 했었습니다. 그 시리즈의 바로 전 모델 800만화소 카메라폰입니다. 해외에는 픽손 시리즈 M8800라는 모델명으로 출시됬는데 국내에는 햅틱 UI를 넣어 햅틱계열로 출시된거죠.

800만화소 카메라폰이기 때문에 카메라에 특화된 기능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중에 제가 관심이 갔던 기능은 바로 이 번역 기능입니다. 핸드폰용 OCR(광학문자인식) 기능이라고 보면될것 같습니다.

Haptic 8M 문자인식 처리 중 ...


Haptic 8M 영문인식 자동번역


사진을 찍으면 문자 인식과정을 거처 인식된 문자부분이 표시가 됩니다. 원하는 단어를 클릭하면 아래 해석이 보이게 됩니다.

휴대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기능중에 하나가 바로 전자사전 기능입니다. 하지만 휴대폰 키패드로 영자를 입력하는게 쉽지가 않죠. 그래서 이런 카메라는 이용한 영어 기능이 참 좋은 기능인데 Haptic 8M의 번역기능은 사실상 구현만 해놓은것 같더군요.

영어 단어의 뜻을 알기위해 카메라기능을 켜고 사진을 찍고 그중에 원하는 단어를 터치하고... 차라리 사전 실행해서 단어 입력하는게 낳을것 같습니다.


좀 더 이 기능을 밀고 나가려면 사진 찍은 과정이 업고, 화면에는 원하는 한 단어 부분만 카메라로 찍히는 모습이 작게 표현되고 나머지는 사전부분을 넓게 하는등 좀 더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들이 포함되어야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orld IT Show라는 이름치고는 국내용 전시회라는 비판이 많았던 전시회였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제가 못찾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해외업체들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좀 더 많은 회사의 제품들이 소개되고 또 신제품들이 많이 공개되는 박람회였으면 했는데 참 아쉬었습니다.

그래도 삼성이나 LG에서 최근에 출시한 최신 휴대폰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다음에는 정말 이름 처럼 World로 거듭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