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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잔디밭만 밟아도 빨간줄 그어질 것 같다

뽕다르 2009. 5. 29. 15:11

그의 죽음으로 나의 청춘은 끝났다
시청 잔디밭만 밟아도 빨간줄 그어질 것 같다. 국가원수의 조문도 할 수 없는 나라. 과연 이 나라는 꿈을 꾸며 살 만한 곳일까. 국민 대통령과 훗날 막걸리 한잔 하고 싶었건만..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시민은 없다’
이중, 삼중이 아니라 10중 11중 겹겹이 경찰이 검문을 하고 있다. 시민들의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참여는 철저히 차단됐다. 청와대 입구 주변에는 경찰의 살수차도 준비돼 있다. 전직 대통령 영결식이 아니라 대규모 군중집회를 경계하는 경찰의 모습이다. 경복궁 영결식장을 방문한 주요 참석자들도 씁쓸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추모기간 중에도 시청과 청계천을 원천 봉쇄하며 계엄령 못지 않은 통재를 했던 MB정부. 이제 내일이 두렵습니다. 추모기간 중 추모객을 채증한 사진으로 무작위 소환을 날릴까, 추모 했다는 이유로 잡아가는것이 아닐까 벌써 두렵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결식 중 웃기도 했다는군요. 터져나오는 기쁨 그렇게 감출수가 없었습니까? 이제 만족하십니까? 추모기간내내 추모객이 무서워 서울을 경찰로 깔아 놓더니 이제 한시름 놓으셨구요. 축하 드립니다. 

지금은 내일부터 시청앞광장에서 사람들 어떻게 쫒아내고 다시 봉쇄할까 고민하고 있겠군요. 경찰들로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니다. 정말 시청 잔디밭 밟았다고 빨간줄 그이지 않을까 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