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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비지니스의 도구로 이용해 보고 싶다면이 책을 꼭 권해 드리고싶은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대런 로우즈는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probloger.com를 통해 이미 많은 블로거들에게 신으로 통하는 블로거죠. 이 책은 그가 블로거를 위한 여러가지 팁, 그리고 블로그를 이용한 비지니스등 그동안 그의 블로그를 통해 축적된 많은 경험과 이야기를 묶은 책입니다.
책 내용중에 블로그의 주제를 선정함에 있어서 니치(틈세시장)을 잘 공략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전 지금까지 IT정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관심있는 시사나 경제 분야의 글들도 가끔 써오면서 나름 적당한 범위의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느꼈는데 아니더군요. 저자는 니치(틈세시장)을 이야기하면서 두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하나는 잔디 깍기 전문 블로그이고, 하나는 남성정장 전문 블로그였습니다. 이런 예들을 보면서 제 블로그가 얼마나 광범위한 주제로 글을 써왔는지 확~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넓은 범위를 잡든 좁은 니치를 공략하든 책에서 밝히는것 처럼 나름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이젠 독특한 자신만의 니치의 공략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제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는것이 블로그를 통한 수익의 창출 방법입니다.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블로그를 사고 팔 때는 어떤점에 유의 해야 하는가? 어떤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해야 하는가?등의 물음에 체계적으로 답하면서 저자는 블로그비지니스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또 어떻게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놨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사고 팔수 있는 시장도 없고, 직접 광고주를 모집하거나 할수 있을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블로거도 몇 없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양이 늘어나고 질이 점점 좋아지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블로그비지니스가 등장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툴입니다. 개인의 일상을 담고 공유하는 공간이 될수도 있고 비지니스를 위한 툴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런 목적 중에서 적어도 블로그를 수익의 목적으로 이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묻는 그런 질문들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고, 또 이미 블로그 비지니스가 어느정도 자리잡은 외국의 사례들을 살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책은 그런 분들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