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졸 초봉 '쥐꼬리'…대기업보다 1125만원 적어대기업 대졸 초봉 너무 높다. 맞다. 이로인해 대기업으로만 사람들이 몰리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는것은 엄연한 사회적인 문제다. 하지만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바라보지 않고 단순히 초봉을 낮추어 고용을 증대 해햐된다고 하는 생각은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다.
위에서 말하는 대졸 초임이 대기업을 말하는것인지 전체를 말하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기업 초봉이 너무 높다는것을 고려했다고 봤을때 위에서 말하는것이 대기업이라고 보겠다.김기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고용증대를 위해 대졸 초임을 낮추는 방안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공기업에서 먼저 선도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번 검토해 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대기업 초봉이 높은 이유는 대기업 위주의 우리나라 경제 구조때문
과연 김기환부의장은 대졸 초봉이 왜 그렇게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지 알아보기나 했을까? 우리나라 대기업 연봉이 그렇게 높은 이유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 때문이다. 뭐든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대기업은 엄청나게 돈을 번다. 돈을 많이 버니깐 많이 주는건 당연한거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중소기업은 그만큼 적게 줄 수 밖에 없는것이다. 맨날 대기업에 치여서 살아가기 때문에 월급을 많기를 바라는것은 어쩌면 사치다.
그런데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제처두고 대기업 초봉을 줄여서 고용을 증대 시켜 보자고 한다. 참으로 근시안적 사고방식이다.
대기업 초봉을 낮추는것은 양극화 가속, 하향편준화만 일으킨다.
자.. 일단 대기업 초봉을 낮춰서 고용을 증대 시킬 수 있을까?하는 문제부터 생각해보자. 대기업 초봉은 어디 법으로 정해진것도 국가에서 명령을 내리는것도 아니다. 시장원리에 의해서 기업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요즘 같이 대기업 사이에서도 경쟁적으로 높은 이유도 초봉이 적으니깐 신입사원들이 자꾸 다른곳으로 가버려 어쩔수 없이 초봉은 올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부가 여기에 관여하겠다는 생각은 기업 활동에 직접적으로 관여 하겠다는 말이다. 이것이 첫번째 문제다. 간섭을 해서 초봉을 낮췄다. 그럼 그게 또 다른 고용을 불러 올 수 있을까? 정부는 이것까지 기업의 활동에 관여 할수 있을까? 없다고 본다.
사실 초봉을 낮추고 싶은건 대기업에서도 마찬가지 였을것이다. 하지만 시장원리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거를 정부해서 하라고 하니깐 좋다고 바로 받아들일것이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 그걸 다시 고용을 창출하는 목적으로 사용할까? 아니라고 본다. 그돈은 다 돈있는 사람들에게 흘러 들어갈꺼라고 본다. 고용증대는 보여주기식의 코딱지 만한 효과 밖에 나지 않을것이다.
대기업 취직이 중산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우리나라 같아서는 대기업을 취직한다고 해도 솔직히 중산층이 되기 어렵다. 대기업에서 몇십년을 일해야 아파트 하나 장만할까 말까하는데 그게 무슨 중산층인가? 그런데 이걸 줄이겠다고 접근하는것은 사회양극화 문제를 더 가속시키게 되는 결과를 낮게 된다.
결국 대기업 초봉을 낮춰서 이뤄 낼수 있는것은 극 상류층의 배를 조금더 불릴 수 있는것? 그리고 대한민국전체의 하향 평준화, 사회양극화 가속 밖에 없을것이다.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이렇게 근시안적 정책을 찍어 내서는 안된다. 나중에 우리 나라 정말 x된다.
대기업 초봉이 높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위에서 말한것 처럼 대기업이 초봉 많이 주는것은 어쩔수 없는 시장의 원리다. 따라서 대기업 초봉을 줄여서 고용증대 어쩌구 하는것을 생각하기전에 먼저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들을 살릴수 있고 그것을 통해 대기업과의 격차를 줄여 나갈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야한다. 그래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이질적인 구조를 개선해 중소기업도 그만큼 연봉을 많이 줄수 있도록 환경은 마련해 주는것이다.
이게 비록 지금 당장 눈으로 보이는 해결책은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초봉을 낮춰 고용을 증대 한다는 생각보다는미래지향적 사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공기업이 아니라 고위공직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라
마지막으로 위에서 공기업을 먼저 선도적으로 해보는것이 어떻겠냐고 하는데 내 생각은 공직자 부터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다. 그중에서도 대통령을 비롯한 장관, 차관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공략에서도 자신의 재산 354억을 기부 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그때 무슨 말인듯 못해~ 라는 쟙소리는 집어 치우고 지금이 제일 적절한 시기다. 모범적으로 그놈의 쟙 쉐어링이 뭔지 보여줬으면 좋겠다. 345억이면 1800명이 연봉 2000만원 받으며 1년은 일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