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윈도우7 다운로드로 본 MS의 전략

뽕다르 2009. 1. 15. 21:44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비스타는 좋지 않은 운영체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스타가 처음 발매 될때는 너무 무겁고 고사양의 컴퓨터가 아니면 제대로 제대로 이용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로 부터 외면을 당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SP1이 나오고 계속적인 업데이트로 이것들이 상당부분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도 이젠 비스타가 상당히 좋은 운영체제라고 인정했죠. 하지만 비스타에 대한 사람들의 첫 인상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비스타는 빛도 못보고 사장될 분위기가 된것입니다.

비스타의 후속 버젼인 윈도우7이 이렇게 빨리 나온것도 이때문인것 같습니다. 비스타로는 더 이상 유저들을 끌어 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바로 다음 버젼으로 넘어 간것입니다. 윈도우7을 그것도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서 윈도우7에 대한 관심도 끌어 올리고, 비스타로 인한 선입견도 없애기 위한 전략이 깔려있을것입니다.

공짜로 쓸수 있으니 수많은 사람들이 설치해서 사용할것이고 그럼 생각보다 좋은 것 같다라는 생각과 함께 윈도우7의 새로운 UI에 익숙해지게 될것이고, 이것을 원동력으로 정식발매 이후 그 고집스럽던 XP의 망령을 끝내 보자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한번도 쓴적 없던 베타 버젼 무료 다운로드라는 카드를 꺼낸걸 보면 급하기는 급한것 같습니다.

일단은 성공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고 있죠. 베타가 거의 정상 OS수준이다보니 베타만 가지고도 충분할것 같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UI도 상당히 만족스럽다는고도 평가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볼때도 호환성만 확보 된다면 충분히 XP의 시대를 끝낼 수 있을만한 운영체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뭐낙 안정성도 좋고 좋다고 평가 받다 보니 벌써부터 크랙에서부터 액티베이션 프로그램들이 난무하게 되었다는게 문제입니다. 나중에 정식 발매때까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윈도우7의 중요한 성공 포인트가 될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지금 처럼 계속 배타를 내놓다가 정식 발매도 베타에서 자연스럽게 정식버젼으로 업데이트  하면서 '계속 사용하려면 라이센스키를 구입하세요' 하는 방법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개인 사용자들의 구입으로 이루어 지게 하는 방법도 있겠죠. 요즘에는 개인 사용자 중에 제대로 구입해서 쓴는 사람 별로 없으니깐 말이죠.

올 여름을 기다려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