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가 무료 백신프로그램인 V3 Lite를 출시했습니다. 타사 서비스... 직접적으로 말해서 알약과의 기능이나 인터페이스 특징의 비교보다는, 빛자루라는 무료 백신 서비스를 하고 있음에도 왜? 또 다시 무료백신을 출시 했냐가 더 주목할 점인것 같습니다. 다음은 지난 11월 6일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신임 CEO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2. 안철수연구소 성장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요소는?
무료백신이다. 이는 예전부터 위협이었다. 그러나 영구적인 비즈니스는 아니라고 본다. 과거부터 가끔 나왔다 사라져 와. 주로 마케팅 도구로 이용된다. 진짜 큰 위협은 전체적으로 IT 위축이 되는 분위기다. 인재들이 IT를 안하려는 풍토다. IT가 소외되는 분위기다. 이렇게 되면 성장동력과 인재를 해외에서 찾을 수 밖에 없어진다.
http://www.acrofan.com/ko-kr/commerce/content/20081107/0001030201
인터뷰 내용에서 김홍선 신임 CEO는 뮤료백신을 영구적인 비지니스라긴 보다는 마케팅의 도구로 이용될뿐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지금이 이런 말을한지 한달도 안된 시점이기 때문에 그때에 벌써 V3 이름을 단 무료백신을 출시를 준비 하고 있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즉 V3Lite를 마케팅의 도구로 준비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럼 뭐땜에 이런 마케팅의 도구가 필요한 것이었을까요?
얄약이라는 무료백신의 등장으로 V3가 입은 타격이 생각보다 컷던것 같습니다. 매출도 많이 줄어들었고, 시장 점유율면에서도 1위를 내주는등 지금까지의 명성을 많이 잃어버렸죠. 그것보다 더 큰것은 백신이라는 것이 무료 서비스이고 백신은 즉 알약이라는것이 대중적으로 인식이되고 있다는것에 더 큰 위기를 느꼈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엄청난 성장속도를 보이고있는 무료 백신의 엔진이 모두 외국의 엔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보안시장이 외국엔진에 잠식되는것을 우려한부분도 있을것 같습니다. 기존의 빛자루라는 무료백신을 놔두고 V3라는 이름을 걸고 무료 백신을 출시 했다는것에서 뭔가 급하다는 느낌을 읽을 수 있죠.
즉 현제 백신시장에서 그나마 상당한 네임벨류를 가지고 있는 V3를 이용해 백신에 대한 그런 인식들을 막기위해 V3 Lite를 출시 한것입니다. 물론 줄어드는 백신시장에서의 입지도 다시 끌어 올리기 위한 이유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을것입니다.
이 전략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에는 적극적인 홍보 함께 기능면에서도 변화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홍보야 V3라는 이름을 썻다는것 차제만으로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했다고 한다면 기능이 어떻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것 같습니다. V3라면 성능좋고 기능도 좋은데 뭔소리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V3는 눈에 보이는것은 하나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V3 Internet Securit 7.0 PE를 보면 요즘에 USB를 통해 번지는 잡다한 스파이웨어는 하나도 잡지 못합니다. 같은걸 알약이나 PC그린은 보기 좋게 다 잡아주죠. 속으로 얼마나 좋고 방어를 잘하고 방화벽 기능이 좋다고 한들 이런 겉으로 보이는 간단한 스파이웨어하나 못잡고 거기다 돈주고 사야하니 얄약만도 못한 백신이라는 인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번에 나온 V3 Lite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보완을 했냐가 V3가 원하는것을 달성할수 있냐 없냐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