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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Blog 블로그 마케팅의 새로운 도전

뽕다르 2008. 11. 18. 20:05

블로그 칵테일의 새로운 블로그 마케팅 서비스 WithBlog

올블로그의 블로그칵테일에서 새로운 블로그 수익모델인 WithBlog를 클로즈베타를 시작했습니다. WithBlog는 간단히 제품 리뷰에 당첨된 블로거가  제품을 받아 사용해보고 사용기를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에 WithBlog은 상업성에 물든 광고성의 컨텐츠가 아닌 블로거의 자율성과 블로그의 정체성을 최대한 존중함으로서 블로거와 광고주 모두에게 유용한 컨텐츠가 될 수 있도록 하는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위드블로그 서비스로 다양한 블로깅 소재를 제공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상품이 될 수도 있고 서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진정 블로그를 이해하고 블로그에 가능성과 확장성에 주목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서비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위드블로그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와 효용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것이 저희들의 계획입니다.

대신 개별 블로그의 독립성, 개방성, 분산화는 철저하게 보장되는 형태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캠페인을 통해 왜곡된 정보를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개별 블로그의 가치판단을 통한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취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별 블로그의 아이덴티티, 블로그 정체성에 대한 배려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긴 시간 동안 블로거의 노력으로 형성된 블로그 정체성과 관계망을 통해서 구축된 상호간의 신뢰가 유지될 수 있도록 블로그 특성을 고려한 캠페인 참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일단 기존의 각종 블로그 관련 마케팅서비스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잘 집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이런 상품을 받고 사용기를 쓰는 형식의 서비스의 대다수가 새로운 컨텐츠의 생산보다는 단순히 블로그를 광고판으로 만드는 서비스에 불과 하다는것은 리뷰에 참여해 보지 않은 유저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사진 몇장만 복사하고 제품소개 몇마디만 적으면 되기 때문에 블로그를 단순히 돈을 벌기위한 도구가 되어 버리죠. 이렇게 만들어진 글을 블로거들도 그렇게 자신의 컨텐츠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아예 따로 광고용 블로그를 하다 만들어서 그곳에 광고글만 포스팅 하는 유저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뭐 광고주야 검색 상위에 노출에 많이 되니깐 상관없고 블로거야 돈 버니깐 상관없지만 정작 블로그는 광고판이라는 이미지가 생겨 신뢰도가 내려가고, 사용기도 좋다고 칭찬만하게 되어 올바른 리뷰가 나오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결국은 블로그와 블로그 마케팅을 모두 죽이는 결과를 남길뿐이죠. 지금 서비스되고 있는 이런류의 블로그 마케팅 서비스들이 점점 더 이런 문제에 봉착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볼때 블로그와 광고주 모두에게 유용한 컨텐츠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WithBlog의 취지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자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이런것들을 이끌어 낼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보이는 점으로 봐서는 블로그 코리아의 블로그 뉴스룸 & 리뷰룸 그리고 프레스 블로그와는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걸어 놓고 신청자를 받고...

일단은 리뷰어의 선정방식이나, 블로그에게 어떤 컨텐츠를 제공한다는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광고판이 아닌 블로그에도 도움이 될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할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어야 그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대로된 글을 쓴다는것 어려운 일이죠.

이 문제들이 풀기는 어렵지만 반드시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죠. 그리고 기존에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서비스들 사이에서 어떻게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느냐도 중요한  과제인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들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나갈지 궁금하네요. (게다가 요즘 불경기라 광고주 얻기도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