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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3G 휴대폰... 왜 안테나가 잘 서지 않는것일까?

뽕다르 2007. 9. 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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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은 거제도이다. 그중에서도 시골이다. 섬이라는 지형적 요소와 대도시에서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여러 시설 측면에서 차이가 많다. 특히 휴대폰 가입시 통신사를 고를때 그런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나의 집에서는 특히 나의 방에서는 SKT를 제외하고는 안테나가 모두 하나 두개로 떨어진다. 반면 SKT는 아주 예전에는 좀 떨어졌지만 요즘에는 안테나가 꽉차있다. SKT가 잘 터진다는 것은 바로 나의 집에서 확인할수있었다.

하지만 군 재대후 새로 휴대폰을 장만하면서 요즘 새롭게 나오고있는  3G기술이 적용된 휴대폰을 구입했다. 통신사는 당연히 나의 집에서도 잘 터졌던 SKT였다. 하지만 이 새로운 기술의 실상은 조금 달랐다. 집에오기까지는 꽉 차있던 안테나가 집안으로 들어갈수록 줄어들더니 결국 나의 방에서는 하나가 간당간당하게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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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방안에 있다가 시내로 나와도 안테나는 새롭게 늘어난 주파수를 잡지 못하고 안테나 하나만 계속 유지한다. 또한 아무리 시설이 잘되어있는 도시나 시내를 가더라고 어디 건물에만 들어가면 안테나가 줄어은다. 이전 2G방식에서는 없었던 현상들이다. 현제 내가 살고있는 인천에서도 역시 집에 들어오면 안테나가 줄어든다. 특히 학교에서는 가관이다. 강의실에 들어가면 안테나는 하나밖에 안남는다. 처음엔 강의실에서 전화가 오지 못하도록 창치를 설치 해 놓은것인지 알았지만 아니었다.

새로운 기술임에도 이렇게 수실율이 떨어지니 뭐 제대로 활용할 시간이 없다. 매번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영상통화와 실시간 TV를 볼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3G기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다.

먼저 3G CDMA 기술이 즉 3세대 기술이 기존의 2G CDMA와 뭐가 다를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주파수 차이이다. 기존 2G CDMA는 800MHz의 주파수였지만 새로나온 3G WCDMA는 2GHz때의 주파수를 사용한다.

그럼 왜 3G가 새로운 기술로 나온것일까?

일단 가장 큰이유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IMT2000 주파수로 2.1GHz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가들이 ITU가 정한 주파수 대역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양사의 WCDMA 휴대폰은 별다른 조치 없이 사용하던 단말기 그대로 해외에서 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국제 표준으로 잡혔다는 말이다. 이왕 만드는거 국제 표준으로 만들면 다른 나라데 팔기도 쉽고 여러모로 효용이 크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전송속도가 좋아졌다는 것이다. 이론상 전송속도가 2Mbps에 달한다. 휴대폰 사용자가 정지하거나 걷는 정도로 움직일 때는 최고 384Kbps,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는128Kbps, 고정 또는 장착된 경우 2Mbps의 속도를 낼 수 있어 동영상을 주고받을수있을 정도의 속도이다. 또한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이라는 고속하향패킷접속기술도 가능해 최대 14.4Mbps라는 빠른 통신속도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빠른 속도를 통해 영상통화나 실시간 TV, 고화질 동영상 보기 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진것이다.

무선통신에서 가장 기본은 주파수가 다르니 그것을 해석하고 변환하고 날리고 하는 각종 기계들도 모두 바뀌어야 하는것은 당연하다. 일단 핸드폰은 3G+와 SHOW라는 기술이 들어간 핸드폰이 많이 나와있다. 이제 바꿀것은 기지국이다. 기지국 역시 기존 2G CDMA에서 3GCDMA로 바뀌면서 기존 기지국의 인프라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 즉, 기존 기지국은 3G에서는 필요가 없는것이다. 자~ 여기서 3G가 안테나가 잘 안서는 이유 첫번째

이전 기지국은 쓸모가 없다. 3G 통신기술 기지국이 필요하다.
따라서 3G기술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지국이 들어서야한다. 통신 관계사들은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지역에 기존 기지국을 활용해 중계기를 설치 했기 때문에 산꼴짜기 아니면 크게 상관없을것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핸드폰 안테나가 말해주지 않는가? 전파가 적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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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픈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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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이것을 보완하기위해서 DBDM(Dual Band Dual Mode)라는 기술이있었는데 한마디로 핸드폰에 칩두개넣어서 2G, 3G기지국을 동시에 지원하는것이다. 하지만 핸드폰에 칩을 두개 넣어야되니 당연히 두깨는 두꺼워지고 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요즘엔 SBSM(Single Band Single Mode)라는 3G만 지원하는 핸드폰을 내놓고있다. 이것은 당연히  3G기지국만 지원한다.


또 2G와 3G의 차이는 바로 주파수 성질에 따른 차이이다.  일반적으로 주파수는 낮을수록 멀리가고, 회절이 잘된다. 반면 투과율은 주파수가 높을수록 높다. 이런 종합적인 주파수의 특징상 800MHz를 사용하는 2G기술이 2GHz를 사용하는 3G보다 잘터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3G가 안테나가 잘 안서는 이유 두번째 이다.


주파수 특성에 따른 수신율 저하
이런 두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존 2G서비스의 수실율 보다 조금 못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있다고 생각된다.

3G서비스를 서비스하는 SKT와 KTF 역시 이런 점을 잘 알고있고 계속적인 기술적 보완을 하고있다고 한다. 이런점에 있어서 KTF가 SKT보다 조금 앞서도 그래서 3G보다는 SHOW가 수신율이 좋다는 말도있다.

아직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런 점들을 보완을 통해 다시금 어딜가나 핸드폰속 안테가가 꽉꽉 채워져있지를 바란다.



참고 웹싸이트

800MHz vs 1.8GHz, 휴대폰 주파수의 진실은? - 조선일보(07.08.12')
국내 첫 WCDMA SBSM 단말기, 출시는 조심스럽게 - 전자신문 (0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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