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말도 안되지만 한번쯤 상상해본것들 - 원티드

뽕다르 2008. 10. 26. 23:52

원래 영화를 보러 잘 안가기 때문에 항상 한타임 늦게 보는 처지라 이제야 원티드를 봤습니다. 영화야 원래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거니깐 저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말도 안되는 액션들 말이죠. 저거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했습니다.

날아오는 총알을 총알로 막는 모습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TMD:Theater Missile Defense)이 생각 나더운요. TMD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탐지해서 미사일로 폭파시키는 기막힌 무기죠. 사람이 훈련을 통해서 날아오는 총알을 감지해 총알로 막으려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까요? 아데르날린이 일반인보다 200배쯤 더 분비되면 정말 가능할까요?

총알이 날아가는 방향을 꺽는 스펙타클한 기술은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손목에 스냅을 살짝 주고 총을 쏘니 이거 총알이 마치 유도탄 처럼 막 휘어 날라갑니다. 초당 100만번의 엄청난 원운동으로 스냅을 줘서 발사한다 해도 쏘는 순간부터는 직선운동 밖에 하지 않을 텐데 말이죠.

저걸 가능하게 하려면 세가지가 있을꺼 같네요. 하나는 일반 상대성원리에 의해서 공간을 휘게 만드는 거죠. 아마  총알 날아가는 주위에 질량이 엄청난 물질이나 블랙홀을 만들면 가능할거라 봅니다. 두번째는 총알을 쇠로 만든 다음에 총 쏠때마다 옆에서 엄~~~청난 자기장을 가진 자석을 들고 있는 거죠. 그럼 아마 휘어가는것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마지막 방법은 야구의 변화구처럼 총알에 미세함 홈을 만들어서 날아갈때 공기의 영향으로 방향이 꺽기게 하는겁니다. 이거는 그냥 쏴도 휘는거니깐 영화에서 나오는거랑은 좀 틀리겠죠.

총알이 날아가다 우주선처럼  3단 분리되는거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자동차가 엄청난 속도로 달리다가 드리프트로 90도 꺽고 난간에 부딧히면 붕~하고 날아가는것은 운전을 얼마나 잘해야 가능할까요? 영화니깐 봐줍니다.
아무튼 어릴때 한번씩 상상해 봤던거를 직접 영상으로 보니깐  괜찮네요. 친구들하고 과자까먹으면서 보면 딱 좋은 영화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