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29’ 새벽에 `5·18’을 보다
“잘못은 대통령이 하고 국민 방패로 찍나”
[장정수칼럼] 물대포가 촛불을 이길 수 없는 이유
정부 - 이것이 우리가 바라던 바다
경찰의 과격진압이 먼저냐 촛불시위의 과격화가 먼져나의 '닭이 먼져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를 떠나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되면서 분명히 정부에게 좋은 구실을 주게 되었다. 분명 이것은 정부가 바라던 바다. 정부에게 과격시위는 국민의 목소리가 아닌 일부 이단아이며 진압의 대상, 소위 빨갱이가 되어 버렸고 정부는 이를 이용해 시위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동의를 얻으려 할것이다. 또한 조중동이 그것을 압장서고 있다.
잘못은 대통령이 피보는건 국민과 전경들
촛불 집회 문제의 핵심은 이명박에게 있다. 각종 정책에서 비롯되러 쇠고기 협상에서 터져 나온것이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피를 보는것은 국민이고 또 전경들이다. 서로의 감정에 휩싸여 짓밟고, 짓발히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잘못이 있다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것뿐,,, 하지만 정부는 끝까지 잘못을 떠넘기면 이제는 국민들의 과격한 시위탓으로 돌리고 있다.
촛불 집회 과격시위냐? 평화시위냐?
평화롭던 촛불집회가 거리로 나서게 된것은 그동안 국민의 목소리를 정부가 외면하면서 비롯되었고, 과격시위로 바뀐것 또한 바뀐것 하나 없는 협상을 그대로 고시해버렸기 때문이다. 이젠 과격해진 시위를 빌미로 국민들에게 또 다른 동의를 얻어 강경대응을 정당화하려 한다.
많은 사람들이 과격시위만이 촛불집회의 바른길이고, 누군가 그것을 되돌아 보자하면 매도 해버리는것 같다. 하지만 이젠 되돌아 볼때인것같다. 과연 이렇게 과격하게 해서 결국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이번 고시는 정~말~ 잘못된것이니 철회하라? 아니면 이명박은 무러가라?... 이젠 시위가 더욱 과격해 질수록 정부의 정당성은 더욱 힘을 발위하고 동의를 얻게 된다. 결국 촛불은 스스로 꺼질수 있다. 그것이 스스로 이든 누군가가 폭력을 조장한것이든...
물론 아직 까지도 대다수의 많은 선량한 시민들에 의해 시위가 열리고 그들이 외치고 있다. 과격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그들중 아주 극히 일부 이며 그들 또한 선량한 시민들일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평화시위를 외치며 평화시위를 하고있다. 하지만 시위가 과격해지고 있다는것을 부정할수 없는 바, 다시한번 평화시위를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과격시위를 빌미로 강경대응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정부에게 그 정당성을 무색하게 하는것이다. 오히려 이것이 이명박에게는 더욱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것이다. 이대로 과격시위가 계속된다면 이명박은 이젠 처다도 안볼것이다. 그저 몇몇 단체가 개입되어 예전부터 자주 있어왔던 그런 과격시위겠거니 하고 경찰에게 알아서 하라고 해버리고 관심을 끊어 버릴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번 평화시위를 통해 수백 만명의 외침을 보게 된다면, 무시하지 못하는 정말 힘있는 정말로 국민의 목소리가 이러한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