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UCC서비스가 등장했을때는 대부분이 340*240, 15p, 300k~400k 정도의 화질을 제공했습니다. 당시 누구나 동영상을 쉽게 올릴 수 있다는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10M라는 적은 용량제한을 두었기 때문에 화질도 좋지 못하고 길이도 5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동영상을 많이 올릴 수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동영상을 올리면 화질이 너무 않좋아져서 불편했습니다.
고화질 UCC전성시대
그렇게 해서 UCC라는 말이 생기고 포털싸이트 DAUM에서 UCC동영상이라는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하면서 UCC열풍이 불었습니다. 이때 UCC싸이트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면서 동영상 업로드 용량을 무한으로 제공하고 점차 화질도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UCC라는 말이 아주 일상화되었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싸이트도 아주 많아 졌습니다. 동영상 서비스를 하지 않는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죠. 대표적인 곳이 네이버 플레이어, 판도라, 엠엔케스트등이 있습니다. 점차 이런 서비스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이제는 고화질이라는 카드로 무장한 서비스들이 새로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HD급 고화질 UCC업로드에서 편집, 네비게이션 시스템까지... 프리에그
가장 대표적인 곳이 프리에그입니다. 프리에그는 작년 12월 3일 HD급 고화질 영상서비스와 신개념 '롤링TV' 서비스를 갖추고 정식으로 오픈했습니다. 위에 나오는 동영상이 프리에그에서 제공하는 고화질 서비스를 이용한 동영상입니다. 확실히 선명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겄죠?
관련 기사를 보면 프리에그는 1280x960, 음질은 최대 320Kbps, 16대9 와이드 화면, 최대 1.5Mbps 비트레이트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정도 영상이면 우리가 평소 컴퓨터로 영화를 다운받아서 보는 그 정도의 화질입니다. 음질 또한 MP3파일이 대부분 128Kbps라는것이 생각하면 정말 좋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프리에그에서는 동영상 편집기능을 제공합니다. 자신이 등록한 영상이나 다른사람이 편집혀용을 한 영상을 편집하는 기능입니다. 간단한 자르기부터 필터,투명, 출력효과를 줄수있고 텍스트를 넣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경음, 효과음도 넣을 수 있습니다. 상당히 편리한 인터페이스에 고화질의 영상도 아주 가볍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전문 편집프로그램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기능이라고 생각 됩니다. 아쉬운점이라면은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사진이나 음악 파일을 활용할수 있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저작권 문제가 생길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사진이나 자신이 녹음한 멘트 같은것을 동영상편집에 사용할 수 있다면 좀 더 UCC스러운 동영상을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리에그는 UCC펙토리라는 오프라인 스튜디오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UCC제작 스튜디오로 일반인들에게 동영상 UCC를 쉽게 제작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수많은 전문 방송 장비를 제공함으로서 개인이 강좌나, 뮤직비디오, 동영상 이력서, 쇼핑몰 홍보등의 동영상을 쉽게 만들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시간당 1만원~3만원정도의 이용료가 있습니다.
최대 1Mbps 급의 화질, 128Kbps의 음질을 지원하는 엠군
엠군은 작년 1월 동영상의 자유로운 활용과 고화질 콘텐츠 공유에 걸림돌이었던 용량 제한을 과감히 없애고 동영상 용량을 무제한으로 서비스 하기 시작 했습니다.
관련 뉴스에 따르면 엠군의 경우 최대 1Mbps 급의 화질을 지원하고, 음질의 경우 128Kbps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특히 엠군은 모회사인 씨디네트웍스의 CDN을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유지 보수 비용으로 동영상의 화질과 음질을 원본 그대로 보전해 주기에 유리한 입장이라고 합니다.
엠군의 독특한 서비스는 화면 보호기를 이용해 동영상 재생 플랫폼을 제공한다는것입니다. 그냥 단순한 윈도우 로고만 나오는 화면 보호기를 대신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을 넣은것 입니다. 이것 역시 상당히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기에도 정말 편리하고 컴퓨터에 설치하는것이기 때문에 아주 부드럽게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프리에그의 '롤링TV'라는 서비스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화면보호기가 화면보호기가 아닌... 그런 느낌? 이 들어서 저는 사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런것을 또 불편하게 생각하는 유저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도 이제 FULL HD로 놀아요~
동영상서비스의 고화질를 이끈것은 최근에 등장한 많은 고화질 카메라나 캠코더의 역활이 큰것 같습니다. 대분의 디카가 고화질 동영상 촬영을 제공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개인용 캠코더는 FULL HD 영상 (1920*1080p)을 지원하는 기기을 내 놓으면서 이제 개인들도 FULL HD 영상을 충분히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소니나 산요, JVC에서 HD급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데 지금은 구입하지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보급형의 저렴한 고화질 캠코더가 나올수 있을것입니다.
맨날 적자만 내는 UCC서비스 돈은 뭘로 벌꺼야?
포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서비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동영상 서비스들은 동영상이 시작되기전 광고를 내보내거나, 동영상플레이어 근처에 광고를 달아 그 광고료를 먹고 살아갑니다. 어떻게 보면 잘 될것도 같지만 UCC싸이트중에 가장 인기있는 판도라도 적자를 몉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고로는 큰 수익을 낼수가 없는 것이죠.
또 하나 동영상에 광고가 많이 붙으면 붙을수록 유저들이 떨어져나간다는 것입니다. 유저들은 깔끔한 화면에서 자신이 원하는 동영상만을 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동영상 이곳 저곳에 광고가 붙고 동영상 시작하기 몇 십초 동안 광고가 나오면 그냥 창을 꺼버리죠. 두마리 토끼는 정말 잡기 힘든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뭐 제가 이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평소 이런거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먼저 싸이트에 올라오는 수많은 동영상을 이용해 TV방송처럼 방송프로그램을 하는것입니다. 이것이 충분히 유저들의 호응을 얻는다면 그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과의 연계입니다. 앞서 보았던 프리에그의 UCC펙토리와 같은 장비 대여 서비스라가 좋은 예인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SadGagman님의 팟케스트 '동영상 UCC시장, 어디로 가고있나?' 에서 이야기 하는것 또한 생각해 볼수 있는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UCC동영상 플랫폼을 파는것입니다. 더 좋은 UCC동영상 서비스를 개발해 유저들의 요구 수준을 높혀 다른 경쟁회사들에게 자신이 개발한 UCC플랫폼을 파는것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엠군은 모회사인 씨디네트웍스의 CDN 솔루션을 이용해 고화질 영상을 서비스하면서 다른 UCC서비스 업체나, 동영상 플레폼을 필요로하는 다른 회사에게 자신들의 플렛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FULL HD UCC를 볼 수도...
위에서 고화질 동영상서비스나 그것을 찍을 수 있는 제품을 소개 했는데 아직은 HD영상이라고 하기에는 화면이 조금 작은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다가 우연히 발견한 싸이트가 있는데 정말 화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RAPID라는 HD급 영상을 볼수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싸이트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고화질의 영상을 볼수 있습니다. http://www.rapidkr.net/board/bbs/view.php?&bbs_id=hd_demo&page=&doc_num=127
정식으로 UCC동영 서비스를 하는 싸이트는 아니지만 테스트용 영상을 제공하는데 TV로 HD영상을 보는듯한 엄청난 화질과 선명함을 보여줍니다. 제공하는 동영상 사양을 보면 'Video: 1280x720(H264) 23.98fps Audio: AAC 44100Hz stereo 1411Kbps'라는 군요. 4월부터 그 솔루션을 판매한다고 하니 이제곳 어디선가 FULL HD동영상을 지원하는 UCC싸이트가 생겨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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