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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찬반론 정리 그리고 나의 생각

뽕다르 2008. 1. 25. 11:29


새 정부의 영어정책의 의의와 목표,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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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인의 공약
@영어 사교육 없이 누구나 글로벌 인재로 도약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14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 절반으로 줄이겠다.

실천계획
@수능에서 영어 시험 제외(2013년도) 문제 은행식 영어 능력 평가시험도입
@영어 수업 가능 교사 매년 3000명 양성
@초등 고학년부터 영어과목 이외에도 영어 수업 과목 확대
@원어민 보조교사 확대
인수위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

단기과제
@2008년부터 영어 교사 자격제고 도입 영어수업을 영어도 진행하는 교사 3000명 양성
@교사들의 국제 이해 및 교육 교류 촉진
@정부 자원의 외국어 보조교사 관리 체계 수립
@2010년 초등학교 2학년 영어 수업 도입
@2011년 초등학교 1학년 영어수업 도입

장기과제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 영어 이외 수업을 영어로 하는 과목 비중 단계적으로 상향
@교육 국제과 특구 확대 도입 등 일상화된 '영어 사용 준공용화'환경 조성


◆인수위 이 경숙 위원장: 영어를 공용화한 나라를 벤치마킹해 태어나면서 부터 영어문제 하나만은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노력하겠다

◆특히 저소득층이 사교육 부담없이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명박 당선인이 밝힌 교육공약의 핵심은 `누구나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중ㆍ고교 6년 간, 초등학교와 그 이전 시기까지 포함하면 최소 10여년 이상 영어 공부를 하고도 막상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죽은 영어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것

◆일반과목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교육 강화, 수능 영어시험을 대체할 영어능력평가시험 개발, 교육 국제화 특구 확대, 교사 국제교류 프로그램 도입

◆이를 위해 교사양성, 교육과정 개편, 수업교재 개발 등의 방안을 면밀히 검토중

◆인수위측은 `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책임지면 당연히 영어 사교육은 줄어들 것'

◆이경숙 인수위원장: “영어교육 하나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사교육비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이를 국가적 과제로 삼고 5년간 가장 역점을 둘 것”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이 성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저소득층 자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는 등 영어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대책도 구상 중이다.

◆영어 준공용화 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배경에는 영어 사교육비 부담에 따른 ‘기러기 아빠’ 등 사회적인 병폐가 심각하다는 분석이 깔려 있다.

◆인수위 측과 일부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영어를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 수단으로 활용,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

◆영어를 공용으로 하는 나라들을 벤치마킹, "어떻게 하면 태어나서부터 영어문제 하나만은 정말 제대로 해결하고 학부모들이 여기서 해방될 수 있을까?"고민.


=>관련웹싸이트





반대,부정적,현실적 의견, 개선할 점, 생각해볼 점


◆학생들의 이해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영어수업을 이해하기 위해 영어 사교육이 성행하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영어수업능력을 갖춘 교사의 확보문제도 단순하지 않으며, 영어 몰입교육이 한글의 정체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

◆실용영어 교육 바람직하지만 학교가 감당하기 어렵다.(서울 J고영어교사)

◆영어학원 대박날것이다.(영어학원장)

◆교사 연수 확대해야 한다. 효과는 두고 볼 일이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벌써부터 영어가 안되는 학생들을 수업을 따라가가기위해 영어학원을 다녀야 한다.  새로운 사교육 열풍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영어 몰입교육의 경우도 아직 그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연구학교 지정 등을 통해 충분한 연구와 검증을 거친 뒤 신중하게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

◆큰 흐름은 맞지만 조급증이 문제 실용영어 가르칠 교사부터 늘려야

◆현실에선 영어 못하는 영어교사가 태반이다. 전국 3만2000여 명의 초·중·고 영어교사 중 ‘영어로 주당 1시간 이상 수업할 수 있다’는 교사는 49.8%에 불과하다. 그 1시간도 교과서를 읽고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궁극적으로는 교원 양성 단계에서부터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길러내도록 사범대·교육대의 교육과정을 확 뜯어고쳐야 한다.

◆현재 영어교사들조차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생소한 전문 용어들이 등장하는 사회나 과학은 가르칠 만한 교원도 많지 않고 아직은 재교육을 할 적절한 방안도 없습니다.

◆사실상 영어 공용화를 위한 수순으로, 사교육 부담이 늘고 국어 실력은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영어로 수업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교사가 거의 없는 데다 교재 등 교육환경도 부실하기 때문이다.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가 낮고, 초등학생의 경우 국어 실력 향상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영어 몰입교육이 실효를 거두려면 교과 학습진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토론식 수업이 가능한 분위기를 먼저 조성한 뒤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 “교과 내용을 우리 말로 설명해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이 많은 상황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면 진도를 나가기가 어렵다”면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영어 몰입교육은 말만 영어 수업이지 절반은 우리 말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 유치원 단계에서도 초등학교 영어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영어 교육이 시작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교사에게 배운 학생이 영어를 잘하기는 어렵다.

◆ 대학들도 영어강의 비중을 높이고 있으나 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교사가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수준이 천차만별인 30~40명 학생들에게 말하기와 쓰기를 가르치는 일은 엄두가 안 난다”며 “읽기와 문법 위주인 영어교육의 축이 이동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제 사용을 위해서가 아니라 입시와 입사와 승진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서의 영어 능력이 영어 교육과 학습의 목표인 이상, 영어 교육은 왜곡되고 사교육비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더욱 증폭시켜 영어 사교육비의 증대를 불러올 것이 분명하다. 영어로 하는 수업에 뒤처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기존의 영어 사교육 외에 영어로 하는 수업을 위한 사교육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유아기부터 영어 사교육이 강화됨으로써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 기회 불평등 구조를 강화시키고 교육 복지에 반하는 교육 양극화를 부채질한다.

◆“모든과목을 영어로 수업할게 아니라, 영어과목을 제대로 수업해라”

◆우리가 맞이할 5년은 영어 능력에 따른 사회 분열이 심화되고 영어 귀족 계급이 새로운 지배 계층으로 군림할 영어 세상이다.

◆어두웠던 시대에는 일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우리말 수업 대신 일본어 교육을 강제하여 식민화에 골몰하더니, 이제는 새 정부가 발 벗고 나서서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부터 영어 몰입 교육으로 아예 우리말 발전의 싹을 자르려 하고 있다. 새 정부는 어찌하여 스스로 미국의 식민지화를 자초하는 것일까?

◆학교에서 아무리 잘 가르쳐도 학습 성취도에는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영어 실력이 생존의 절대적인 수단이 된 만큼, 학교 밖의 사교육 시장은 무한정 커질 것이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

영어교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큰 틀에서는 공감하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많은 의견의 수렴과 토론, 연구가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열기가 뜨거운 이상, 어떤 정책이 나오던 사교육,과외열풍은 줄어들지 않을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 정책이 나와도 똑같은 교육을 받는다면 내 아이는 좀더 사교육을 시켜 다른 아이들보다 앞서게 해야겠다는 그런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남들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은 이것은 결국 취업난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앞서야 취업할 수 있고 남들보다 잘 해야 먹고 살수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남들보다 앞서, 남들보다 앞선 교육을 받고자하고 받게 하는것을 당연한 현상입니다.

또한 모든과목을 영어로 수업할게 아니라, 영어과목을 제대로 수업해야 합니다. 지금 영어 교육을 전혀 안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능, 취업 위주의 영어이다 보니 그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생활에 필요한것 보다는 보여주기 점수 위주의 영어교육이 되어 버린것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영어교육의 양만늘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지금 영어 교육의 질적인 개선이 없이 양적인 부분만 늘린다면 지금과 다를바 없는 영어 교육이 되어버릴것입니다.  양적인 팽창 이전에 어떻게 하면 더욱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게 할지를 고민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