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들 안드로이드 앱들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쓸만한 앱이라면 저는 단연 구글 번역 앱을 들고 싶습니다. 구글의 번역 기능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사용성이나 활용성에서 정말 심플하고 유용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다른 구글 앱들처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설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어플이 있는지도 모르를 분들이 정말 많은것 같아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번역 기능은 입력 방법이 정말 중요한데, 구글 번역은 그냥 글을 써서 직접 입력하는 방법, 음성 입력, 손글씨, 카메라 입력, 이렇게 총 4가지 입력 모드를 지원합니다.
직접 입력/음성입력은 단어나 문장을 입력해서 번역하는 기능입니다. 직접 입력 할때 문장의 경우에는 입력하는 동시에 변역이 됩니다. 음성입력의 경우 실시간으로 입력되지는 않는데, 한번에 정말 길게 입력이 가능합니다.(40초 정도?) 사실 이정도 까지 길게 연속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말하는 중 잠깐 숨을 들이쉬는 틈을 보이면 한문장이 끝난걸로 인식해서 바로 번역이 동작합니다.
입력된 원문이나 번역된 문장에 대해서 밝음 청취도 가능한데, 이런 문장 번역 뿐 아니라 단순히 TTS (Text to Speech) 기능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손글씨 모드에서는 직접 쓴 단어나 문장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번역해 주는 기능입니다. 다양한 언어에 대해 필기 인식 기능이 지원된다는 점도 놀랍지만 인식율도 정말 놀랄만큼 좋습니다. 이 기능도 단순히 번역 기능으로 이용하는것도 좋지만 외국어 공부 하는데 이용한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은 카메라 입력 기능입니다. 해외에서 안내 표지판이나 식당에서 메뉴판 같은걸 볼때 외국어를 못읽어서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 이럴때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그냥 사진으로 찍고 번역이 필요한 부분을 슥~ 문지르면 그만입니다. 사진에서 문자를 인식하는 기능도 꽤 훌륭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사진 확대 축소가 안되서 찍을때 적당히 거리를 잘 계산해서 찍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휴대폰을 가로 돌리거나, 상단에 '번역'부분을 터치하면 대화 모드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2가지 언어에 대해 서로 입력해가며 번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번역을 통해 대화 하듯 의사 소통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해 외국인과 대화를 해본적이 없어서 사실 실제 대화에서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이해 하지 못하는 외국어에 대해서는 꽤 유용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가기능으로 메뉴를 보면 'SMS 번역'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수신된 문자 리스트를 불러와 바로 번역해 주는 기능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어로 된 문자를 받을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유용한지는 모르겠네요.
정리해보면 번역 기능 뿐 아니라 잘 활용한 한다면 외국어 공부에도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구글 번역 앱이 깔려 있지 않다면 지금 한번 설치 해보세요.
한발 더 나아 간다면 앞으로는 이렇게 따로 입력하는 과정 잆이 통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상대방 음성을 번역해서 들려주는 기능도 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