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 퀄컴 MSM8960 1.5Ghz 듀얼코어
RAM : 2GB
네트워크 : LTE
디스플래이 : 4.7 True HD IPS 1280x720
OS :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배터리 : 2150mAh (무선 충전 지원)
특징 : 타임머신 샷, 음성인식 촬영, 퀵메모, 얼굴 인식 잠금 해제, 위젯 크기 조절, 편리해진 폴더관리 기능
출시 : 5월 중순
삼성은 갤럭시 S3로 팬택은 베가 레이서 2로 그동안 준비했던 전략 스마트폰 런칭 이벤트로 언론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던즘, 조용히 있던 LG도 그동안 준비해왔던 전락폰 옵티머스 LTE 2를 공개 했습니다. 그동안 유출이니 뭐이 언론 플레이도 하지 않고 조용히 있다가 발표 한것 치고는 깜작 놀랄 스펙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것 같네요.
몇가지 중요한 스펙에 대해서 짚어 보겠습니다.
(1) MSM8960 S4
스펙상으론 ~ 1.5 GHz (최대 1.7Ghz?)까지 동작하고, 듀얼 코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LTE 통신 기능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원칩 LTE로 불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칩하나만 컨트롤 하면 되기 때문에 소모 전류가 낮아 배터리가 오래 갑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LTE는 거의 대부분 MSM8660을 쓰고 있는데 이 칩은 자체적으로 LTE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통신칩을 따로 써야해서 소모 전류가 많습니다. 지금 출시된 LTE 폰들이 배터리 광탈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까진 기존 제품 팔아 먹어야 하니깐 이런 다들 조용히 있다가, 이젠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팀킬?을 마다하지 않고 홍보하고 나선거죠. 게다가 동작 속도 상으론 이전 LTE폰과 동일한 1.5Ghz 이기 떄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배터리 지속 시간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겁니다.
베가 레이서 2는 배터리가 2020mAh에 9시간 30분 통화 가능, 옵티머스 LTE 2는 배터리 2150mAh에 10시간 통화 가능. 최적화정도는 비슷하지만 배터리 크기 덕분에 LG 승이군요. 사실 안드로이드를 어떻게 관리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갤럭시 S3는 자 칩에 쿼드, 그리고 3G로 먼저 나오기 때문에 아직 논외로 둬야 할것 같네요.
한가지 주목해봐야 할점은 이 MSM8960을 생산하는 대만의 TSMC가 양산에 애를 먹고 있어 올 상반기에는 많이 못찍어 낼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주문 물량의 20~30% 밖에 공급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휴대폰이 대박이 터져도 칩이 없어 생산을 못할수도 있다는 말이죠. 삼성입장에서는 희소식. 그리고 팬택의 2대 주주가 퀄컴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LG로서는 오랜만에 대박이 나도 맘껏 못팔아 먹는 상황이 올수도 있을것 같네요.
(2) 2GB RAM
2GB 램은 사실 누구도 예상 못했습니다. 1GB 램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나온지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갤럭시 S3도 1GB를 적용했다는 점을 보면 아직은 1GB로도 아직 1년은 더 써먹을 수 있는 스펙입니다. 그럼에도 LG가 2GB를 적용한건 아마도 확실한 하드웨어상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사면 거의 필수로 까는 어플이 Task Killer 어플입니다. 안드로이드 구조상 한번 실행된 어플은 굳이 종료 하지 않는 이상 계속 메모리에 올라가 있고, 또 주기적으로 깨어나서 메모리를 먹는 어플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가용 메모리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꺼주고 하는거죠. 진저브레드 이후로 메모리 관리 기능이 많이 추가되서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가용 메모리는 적습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버벅임은 이런 부족한 가용 메모리 떄문에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메모리가 2GB면 어떨까요? 쉽게 예기해 거의 모든 어플들이 메모리 상에 올라가 있는것이 가능합니다. 굳이 어플들을 킬안해줘도 되고, 안드로이드 자체적으로도 여유 메모리가 많으니 메모리 정리 동작을 안해도 됩니다. 당연히 전체적인 실행동작이나 버벅임이 많이 줄어들게 되는거죠. LG에서 이 2GB라는 메모리를 마케팅 뿐아니라 휴대폰의 성능에도 얼마나 활용을 잘했는지 지켜볼만할것 같습니다.
(3) 4.7 True HD IPS
삼성은 갤럭시 S3에 1280x720의 고해상도 AMOLED를 적용했는데 수율을 높이기 위해 다시 펜타일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펜타일 방식이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에는 강점이 있지만, 웹서핑이나 이북등에는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점점 커지면서 동영상 감상도 많이 하지만, 웹서핑이나 책보는 용도로도 더욱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점을 생각해 볼때 분명 소비자 입장에서는 갤럭시 S3 선택을 망설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겠죠.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최근 LG에서는 옵티머스에 True HD 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펜타일이라는 꼼수아닌 진짜 HD해상도라는걸 강조 하고 싶어서겠죠. 옵티머스 LTE 2 홍보 기사에도 이런 점을 강조 했습니다.
또한, ‘옵티머스 LTE 2’에 탑재한 True HD IPS 디스플레이는 흰색 바탕의 UI를 채택하여, 검정 바탕의 UI 보다 보기 편할 뿐 아니라, 전력 소모율을 최소화 해 배터리 효율성을 극대화 하였다.
아몰레드의 약점인 흰색 바탕화면 + 검정색 바탕은 보기 불편 + 흰색 바탕에서의 전력 소모... 완전 아몰레드의 단점만 꼬집어내서 True HD IPS의 장점을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어째든 IPS 방식이 높은 가독성을 바탕으로 웹 서핑이나 이북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고, 스마트폰에서 이런 기능들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만큼 이점을 잘 활용한다면 갤럭시 4S?가 나오기 전까지는 잘 우려 먹을 수 있는 스펙이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4) 무선 충전 지원 2150mAh 배터리
무선 충전 기능은 삼성에서 이미 무선 충전 기능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해 놓은 터라 크게 놀라움은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보게되면 휴대폰 자체적으로 무선 충전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별도의 커버를 장착 후 무선 충전이 가능합니다. 별도의 커버를 휴대한다거나, 또는 충전을 위해 별도의 커버를 씌우는 작업을 해야하는것에 비해 훨신 간단하게 무선 충전 기능을 이용할수 있는거죠. 무선 충전 패드야 가격기 만만치 않을것이니 모두 별도 구입이라고 예상한다면, 별도의 커버까지 사야하는 갤럭시 S3에 비해 훨신 사용자들이 무선충전 기능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표준 방식이라고 하니 다양한 악세사리 제품들을 기대해 볼만합니다.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 무선 충전 기능이 있는 파이치 등등 무선 충전기 제조사들에겐 일종의 레퍼런스 폰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한마디 덪붙이면 깨알같은 50mAh.
이것저것 예기하다보니 결국은 LG 홍보성 글이 되버렸네요. 그만큼 대부분의 HW 스펙에서 갤럭시 3S를 노렸고, 그보다 좋은 스펙을 적용했습니다. 대대적인 홍보에 비해 크게 놀랄것 없던 갤럭시 S3에 비해,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고 아무런 예기도 없다가 갑자기 거의 대부분의 면에서 갤럭시를 뛰어 넘는 스펙을 공개 했으니 의외의 최강스펙에 사람들이 적잖이 놀라는것 같습니다. 과연 이런 스펙들이 실제 제품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기대가됩니다.
갤럭시 3S vs 옵티머스 LTE2 vs 베가 레이서 2 vs 아이폰 5. 이렇게 해서 올 여름 지금 까지 없었던 최고의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 지겠네요.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어떻게 될지 점점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