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최대 단점이 mp4 포맷의 동영상만 재생 할 수 있다는 거라 하지만, Air Video 같은 어플이 나오면서 사실상 이런 스펙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PC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언제 어디서든 고화질로 볼 수 있는데 휴대폰에 동영상을 넣어서 보는것 자체가 단점인 셈입니다.
Air Video의 방식은 간단합니다. 아이폰에서 자신의 PC에 접속해 동영상을 선택하면 아이폰에서 재생가능한 동영상은 그냥 스트리밍으로 재생이되고, 다른 동영상은 실시간으로 변환이 진행되면서 스트리밍이 되는 방식입니다. 동영상을 미리 변환해놓고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Air Video 서버 설치 & 환경 설정
Shared Folders 탭에서 동영상이 있는 폴더를 추가 합니다
Settings 탭에서 접속 비밀번호와 변환 된 동영상이 저장된 폴더를 선택합니다
Subtitles 탭에서 Default Encoding을 Korean(Windows)를 선택합니다.
Air Video 어플 사용법
Air Video를 실행하면 서버리스트가 나옵니다. 처음엔 추가된 서버가 없으므로 +를 눌러 자신의 PC의 IP를 추가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요즘 집에서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때 공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에서 wifi로 접속한 방법과 외부에서 3G나 wifi로 접속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제 자신의 Air Video를 통해 자신의 PC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PC에 접속하게 되면 서버 프로그램을 실행할때 자신이 설정한 폴더가 보이고, 폴더를 선택하면 동영상 리스트가 보이게 됩니다. 무료 어플의 경우 리스트가 3~4개로 제한됩니다.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하면 아이폰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포맷의 경우 바로 실시간으로 볼수 있고, 아닌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변환이 진행되면서 아이폰으로 볼수 있게됩니다. Convert를 이용해 미리 변환 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내부 WiFi 망일 경우 1536kbit/s로 설정되어 있고, 외부 WiFi망이나 3G 망일 경우 384kbit/s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384kbit/s 정도면 DMB 보다 좀더 선명한 화질이라고 보면 됩니다.
3G망에서 이용할 경우 데이터 요금이 많이 나올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384kbit/s에서 10분 재생시 약 30M, 512kbit/s에서 10분 재생시 약 40M 정도의 데이터가 소모 됩니다.
사용후기
저도 처음에는 스트리밍으로 보는 동영상이 화질이 얼마나 좋을까 의심을 많이 했는데, 3G 환경에서 384kbit/s로 보는 동영상도 '이정도면 볼만하다'라는 생각이들 정도였습니다. WiFi 환경에서 해상도를 좀더 높이면 아이폰에 있는 동영상을 재생하는것 처럼 느껴질 정도죠.
그리고 무료버전의 경우 모든 기능이 동일하지만 폴더나 동영상 리스트가 3~4개 밖에 보이지 않는데, 새로고침 버튼을 계속 터치하면 새로 정렬되면서 안보이던 동영상이 나오게 됩니다.
요 즘 클라우드라는 말이 많이 하는데 그게 뭔지 실제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Air Video를 이용해 보니 느낌이 오늘것 같네요. 휴대용 장치에 데이터를 넣을 필요 없이, 인터넷 환경을 통해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것이 얼마나 편리한지 느끼게 해주는 어플입니다. 1~2년뒤 이런 종류의 서비스들이 많이 생겨나지 않을까 조심스래 예측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