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몇일전 개발자 컨퍼런스 2010을 통해 새로운 오픈소스 동영상 포맷 WebM(웹M)을 공개 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이 업체들이 H.264 코덱을 로열티를 내며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누구나 무료로 고품질의 코덱을 이용할 수 있게 된것입니다.
유튜브에서는 바로 이 포맷을 적용해 5월19일 이후부터 720p나 그 이상의 해상도에서 일부 영상이 웹M으로 저장될거라고 발표 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는 WebM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는 없지만 파이어폭스와 크롬 베타 버전을 이용해 WebM을 미리 적용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 www.youtube.com/html5를 열어 "HTML5 베타를 사용하세요."를 클릭
3. 원하는 검색어로 검색 후 주소 끝에 &webm=1를 추가 후 새로고침
4. 동영상 선택, 재생
저는 파이어폭스를 선택했습니다. 파이어폭스 버전은 3.7a4webm으로 개발자 프리뷰 버전입니다. 이거 설치 하니깐 기존에 설치된거를 그대로 덮어 쓰는것 같네요. 주의 하세요. 크롬은 그냥 압축파일 형태로 제공됩니다. 보다 자세한 방법은 WebM 웹싸이트 http://www.webmproject.org/users 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동영상을 재생하게 되면 위와 같이 아래에 HTML5 · WEBM이라는 표시가 뜹니다. 동영상에 따라서 그냥 플래시로 열리거나 HTML5로 열리거나 WebM으로 열리거나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안되면 계속 다른 동영상으로 시도해 보세요. ^^
간단하게 사용해 본 느낌은 아직은 최적화가 덜 된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동영상으로 윈도우 작업관리자를 통해 CPU 사용량 측정해 보니 플래시에서는 60%정도 되는것이 WebM에서는 100%에 가까워 지면서 컴퓨터가 버벅 거리더군요. 버벅거리는건 제 컴퓨터가 사양이 좀 낮아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확실히 플래시 보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애플의 쟙스 아저씨도 비슷한 예기를 했더군요.
WebM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을 염두해 두고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H.264와의 HTML5 표준 대결도 지켜볼 만한 문제 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