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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만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에코TV, 브라비아 EX700 시리즈

뽕다르 2010. 5. 8. 22:29

우리나라에서는 TV를 예기하면 대부분 LG나 삼성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소니 역시 만만치 않은 점유율을 보유한 TV 제조업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삼성과 LG의 경쟁적으로 쏟아 붙는 마케팅 비용과 가격 경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거죠.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G자켓, 옥션등의 온라인 마켓 독점 공급을 통해 중간 유통 마진을 뺀 저렴한 가격과 소니만의 고유 기술의 장점을 살린 2010년 형 LED TV 브라비아 EX700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EX700시리즈의 특징은 크게 절전/영상/음성기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저 소비 전력 친환경 에코(ECO) TV

일반적으로 TV를 구입하면 10년은 생각하고 구입을 하게 됩니다. 또 항상 전원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TV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소비 전력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은 TV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인체 감지 센서(Presence Sensor)


소니 브라비아에서는 다양한 절전 기술을 도입해 40인치 기준으로 동급 최저 소비 전력(107W)을 보인다고 하네요. 이와 관련된 몇 가지 기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체 감지 센서(Presence Sensor): TV 주변 6미터 반경에 사람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TV의 전원을 PICTURE OFF 상태로 변경하여 전력 소비량을 50%로 줄임.

ECO 친환경 절전 기술: 라이트센서(주위 환경에 따라 밝기 조절), 파워 세이빙 모드(화면 밝기 조절), PC 전원 관리기능(PC에 연결한 후 30초 이상 신호가 없을 때 자동으로 대기 상태 전환), TV대기모드기능(일정시간 리모컨 조작이 없을 때 대기모드 전환)
 
Power saving swich: 별도의 스위치를 통해 전원 코드를 꼽아놔도 대기전력의 소비를 완벽히 차단하는 기능.

다른 제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인체 감지 센서나 파워 세이빙 스위치 같은 기능들은 소비 전력이라는 측면에서 소니 브라비아 TV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 될 것 같네요.


소니만의 다양한 영상/음성기술의 집합체

소니는 카메라, 캠코더, 영상, 방송장비등 다양한 영상/음성기기들을 모두 만들어 내고 있는 몇 안 되는 회사입니다. 게다가 모두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상/음성에 대한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인정받고 있다는 말이죠.

BRAVIA 영상 처리 프로세서 BE3


영상 처리 프로세서 BRAVIA ENGINE3

컴퓨터에는 CPU 있듯이 TV에는 영상을 처리하는 핵심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바로 이 영상 프로세스의 성능에 따라 TV의 선명함이라든지 색 표현 등에 차이가 있게 됩니다.

소니 브라비아 TV는 BE3 영상처리 프로세스를 통해 ①모든 장면의 명암을 완벽하게 개선함으로써 인상적인 깊이 감과 사실감 있는 이미지들을 재생, ②새롭게 개발된 알고리즘을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색감과 사실적인 톤 구현, ③1080P 까지를 포함하는 모든 SD와 HD 영상 신호들로부터 더욱 더 개선된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했다고 하네요.

이미지 처리가 가장 중요한 디지털 제품이 바로 DSLR입니다. 색상, 콘트라스트, 명암비, 노이즈 처리등등 최고의 사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정말 많은 기술들이 들어 갑니다.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의 차이로 인해 작품이 되기도 하고 일반적인 사진이 되 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기술들이 TV에도 적용되서 똑같은 영상이라 해도 좀 더 멋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Ambient Sensor


조도 환경에 따라 변하는 색온도

대부분의 카메라에 화이트 밸런스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태양광, 흐린날, 백열등, 형광등에 따라 색온도를 조절해 가장 보기 좋은 사진을 만들어 주는 기능이죠.

브라비아 TV 역시 Ambient Sensor가 있어 주위의 조도를 감지해 그 환경에 맞게 화면을 재조정 해주게 됩니다. 그래서 햇빛에서 TV를 보거나 형광등, 스텐드 같은 환경에서 TV를 볼 때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S-master 디지털 앰프

소니하면 또 유명한게 mp3, 녹음기, 오디오 같은 음성 관련 기기들이죠. 그만큼 음성처리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브라비아 TV의 S-master 디지털 앰프 기술은 디지털 음성 신호를 왜곡이나 노이즈 없이 증폭해 보다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출력하는 기술입니다.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이 시작되면 음성 또한 디지털로 전송되게 됩니다. 일반적인 TV에서는 이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해 소리로 출력하게 됩니다. 그만큼 디지털 신보를 그대로 출려하는 것 보다 노이즈가 증가하는 거죠. 앞으로 디지털 방송을 생각하면 필수 기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다양한 미디어 관련 부가 기능들

TV는 집안의 거실에서, 방에서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엔터테이먼트 기기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단순히 TV 방송 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들을 즐길 수 있는 기능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브라비아 TV에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먼저 인터넷 연결 기능입니다. TV에 LAN이나 WIFI 어뎁터를 연결하면 유튜브 같은 웹 동영상 서비스에 접속해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다양한 기기들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 기능


또 USB나 외장하드를 이용해 컴퓨터에서 다운로드 받은 영화나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TV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죠. 하지만 제품 별로 지원하는 동영상 코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코덱을 지원하는지 잘 살펴 보는게 중요합니다. 아래 표를 참고 하면 좋을것 같네요.

소니 브라비아 TV 지원 코덱


다만 자막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막이 함께 있는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별도로 인코딩 작업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는 소 니스타일 제품 정보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중간 단계를 없앤 온라인 직배송 유통방식

소니의 제품은 좋지만 비싸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고가 전략을 통해 높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요즘 같이 경기가 않좋아지면 직격탄을 맞게 되죠. 소니에서도 이런 점들을 인지 했는지 온라인 직배송을 통해 유통 마진을 빼버리고 가격을 낮추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이벤트 기간(4.16~5.9)에는 30만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도 하고 있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판매 방식보다는 이렇게 온라인 판매를 통해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 경쟁력있는 전략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에서 제품을 노출 할 기회가 많이 줄어 드는 만큼 온라인 마케팅에 더 힘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다양한 기술력으로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충분히 인정 받았지만 고가라는 이미지로 인해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크게 판매량을 늘리지 못했던 소니가 브라비아 TV를 통해 국내 TV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