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서도 드디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는군요. 27일 부터 국내 이통3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윈도 모바일 6.5를 적용했고, WQVGA, 500만화소 AF, WIFI, GPS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제외하면 웬만한 기능은 다 들어가 있네요.
LG 스마트폰 210시리즈(라일라)(LG-SU210/KU2100/LU2100) 스펙
- 모델명: LG-SU210(SKT)/KU2100(KT)/LU2100(LGT)
- 디스플레이: 3.0인치 240x400(WQVGA)
- 색상: 티탄그레이, 바이올렛
- 크기 및 무게: 109.8 (L) x 53.4 (W) x 12.9 (H) mm / 121g (Battery 포함)
- 내장메모리(System Memory) : 4Gb Nand Flash + 2Gb SDRAM
- 외장메모리: Micro-SD 지원
- 연결방식: 무선랜 (WiFi 802.11 b/g)
- USB2.0 High Speed, Bluetooth 2.1, 지상파DMB 지원
- 카메라: 500만 화소 오토포커스 + VGA
- 배터리: 1500mAh (2EA), 연속통화(약 300분 이상/ 영상통화 100분 이상) 연속대기(약 300시간)
- OS: Microsoft Windows Mobile 6.5
- 기타주요기능: MS 모바일 오피스,
PDF뷰어, 모바일 인터넷 풀브라우저,
GPS, 모바일 백신 (V3), 보행자 지도(D/L),
MSN 메신저, Lighting Sensor, Accelerometer 등
- 가격: 60만원대 후반
제품 스펙으로 봤을때 옴니아2보다는 같이 출시 되었던 옴니아팝과 비교 가능할것 같네요. 크기는 옴니아팝 보다 약간 더 크고 화면 크기는 같습니다. 무게는 더 약간 무겁네요. 대신 내장 메모리, 카메라 성능, 윈도모바일6.5 측면에서는 201시리즈가 돋보이네요. 국내에선 윈도 모바일6.5가 적용된 첫 제품인데 윈도모바일 6.1에 비해 UI나 최적화가 얼마나 많이 개선되었는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하나 아쉬운 점은 해상도입니다. WQVGA(240x400)는 어중한간 해상도때문에 잘 적용되지 않는 크기 입니다. 해외의 경우는 일단 제외하고 국내의 경우 윈도모바일은 옴니아 시리즈가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쓸만한 어플리케이션(네이어, 다음등 포털들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모두 480x800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이중에 240x400에서 사용할 수 있는건 네이버 지도 뿐이구요. 210 시리즈가 인기를 끈다면 포털에서도 자연스럽게 여러 해상도를 고려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겠지만 가능하다면 대형 포털들과 협의해 240x400 해상도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미리 개발하도록 한다면 좋을것 같네요.
210 시리즈는 출고가가 60만원때로 처음부터 대중화를 염두해 두고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옴니아팝도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만들어 졌지만 옴니아2와 아이폰 경쟁이 심해지면서 보조금이 옴니아2로 전부 쏠려 원래 출시 의도가 무색해져 버렸죠. 반면 210 시리즈는 LG전자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리즈의 첫 제품임을 감안하면 저렴한 스마트폰이라는 모토를 잘 살릴듯 보이는군요.
아래 이미지는 작년 10월 킨텍스에서 열린 KES 2009에서 공개되었던 210시리즈 입니다. 큰 변화가 없다면 이 모습대로 출시될듯 싶군요.
LGT용인것 같네요. '서울시 교통'과 '기상청 날씨'가 눈에 띕니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마우스 포인트가 나옵니다
SKT용 제품인것 같습니다. 윈도모바일 6.5 시작 메뉴의 벌집UI가 눈에 띄는군요.
익스플로러를 실행한 화면입니다. 쿼티 자판이 들어간듯 싶군요.
작업관리자 실행해본 화면입니다. 내장 메모리가 커 메모리 걱정 없이 프로그램 실행 가능할것 같네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성장할것이라는건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중요한건 누가 그걸 이끌것이냐는 거죠. 아이폰 덕분?에 우리나라 스마트폰 대기 수요층의 눈이 한층 높아졌고 이런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폰들도 속속 출시 되고 있습니다. 과거 어느때도 볼 수 없었던 스마트폰 전쟁이 예고되어 있죠. 이런 가운데 LG전자의 210시리즈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대중화에 얼마나 그 역할을 다할지 궁금하네요. 결코 쉽지는 않을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