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를 위한 아이팟, 아이폰 앱이 나왔습니다. 티스토리 공지를 보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일단 반응은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이정도하면 모바일 서비스계의 얼리어답터 격으로 불릴만도 한것 같습니다. 뭐 어째든 좋은 예기들은 다른 분들이 많이 했을거라 생각하고, 저는 아쉬운 부분 혹은 좀 더 발전 되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 생각을 짧게? 써보겠습니다.
저는 iTistory가 정말 티스토리의 제2의 전성기 혹은 다음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들수 있는 큰 의미가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을 통해 언제든지 컨텐츠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고 SNS를 강화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직은, 정말 아직은 이런 큰 대업을 위한 것이라고 하기 보다는, 모바일 환경에서 글을 쓸 수 있도록 구현한 정도의 의미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몇가지 알아보죠.
이놈의 광고가 문제
이렇게 짧은 글이 올라왔을때 블로그에서 그 글을 보면 어떨까요? 요즘 티스토리에 광고 없는 블로그는 별로 없을겁니다. 대부분이 본문 상단에 구글광고 하니씩은 달고있죠. 이런 환경에서 짧은 글은 정말 읽기 불편합니다. 긴글이라면 당연히 광고보다 글의 비중이 커져 그렇게 불편하지 않지만, 짧은 글이 올라오게되면 뭐가 글이고 뭐가 광고인지 정말 지저분해지죠. 그렇다고 광고를 포기할 수 없을겁니다. 결국 지금의 티스토리는 모바일에서 포스팅된 글을 보기에는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는 거죠.
얼마 전 블로그의 미래는 텀블러라는 글을 썼던 이유도 바로 이와 비슷합니다. 앞으로 모바일 무선인터넷이 크게 활성화 된다고 봤을때 텀블러 같이 간단하면서도 충분한 길이의 컨텐츠를 담을 수 있는 툴이 사용자들의 만족을 얻을 것이라는 겁니다.
모바일 환경을 위한 기능이 필요해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구요. 티스토리는 텀블러 처럼 가벼워지기는 힘듭니다. 그렇다고 까끔한 블로그 환경을 위해 광고를 떼어 낸다는것은 현식적으로 가혹한 일이죠. 그래서 몇가지 플러그인? 같은 기능을 제안해 봅니다.
(1) 광고 삽입을 위한 본문 위아래 HTML 모듈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HTML 광고를 이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유저들의 편리를 위해서라면 이미 생겼어야 하는 기능이라고 생가합니다. 초보자들에게 광고 넣기란 쉬운일이 아니죠. 다음 에드클릭스 같은 경우는 간단히 연동도 할 수 있을텐데 왜 이런 기능을 만들지 않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과거야 어째되었든, 이제는 모바일 블로그의 선두주자로 올라가기 위해 광고를 위한 플러그인을 추가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2) 플러그인화된 광고, 그때 그때 달라요~
이제 플러그인화된 광고를 각 글 단위로 혹은 카테고리 단위로 켜고 끌 수 있게 하는겁니다. 광고가 있었으면 한는 글에는 광고를 넣고, 글을 좀 짧게 써서 광고가 없었으면 한는 부분에는 광고를 해제하는겁니다. 또는 카테고리별로 주제에 맞게 광고를 설정 또는 해제 하는거죠.
이런것이 가능해 졌을때 이제 iTistory를 통해 올라오는 글에 광고가 나오지 않도록해, 글을 보는 방문자들의 입장에서도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겁니다.
(3) 라이프 로그 같은 별도의 페이지도 좋아요
지금까지의 아이디어가 iTistory로 쓴 글을 일반적인 글과 같이 본다는 가정하에 제안했던 것이라면, 이번에는 아예 iTistory에서 쓴 글만을 위한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주는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가합니다.모바일을 통해 쓴 글은 컨텐츠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쓰는 경우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블로그와 따로 떼어내어 별도의 페이지로 볼 수 있다면, 블로거에 대한 친밀감을 한층 더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View에도 iTistory만을 위한 카테고리를 만들어 주세요
iTistory를 진정 키울 생각이라면 View에도 iTistory만을 위한 카테고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말한것 처럼 모바일 환경에서 쓴 글은 분명 일반적인 글과는 다를것입니다. 위치 정보를 이용한다면 소셜 뉴스의 기능으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수도 있고, 훨신 개인적인 공간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SNS으로서도 기능을 발휘 할 수도 있을겁니다.
즉, 이런 기능을 살리기 위한 별도의 페이지를 제공하는것이 어떻겠냐는겁니다. iTistory를 통해 만들어지는 글들은 결코 기존의 View와는 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정말 중요한 문제 입니다.
꼭 해야만 한다..
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iTistory가 티스토리뿐 아니라 다음의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줄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은 부정 할수 없기에 할 수 있는한 충분히 그 가능성을 살려보자는 겁니다.
저도 빨리 아이폰이나 아이팟 하나 장만해서 iTistory와 함께 모바일 블로깅을 즐길 날이 왔으면 좋겠군요... (근데 올해 안에는 아이폰이 나오기 힘들다는 사실에 -┌ 그저 안습일 뿐입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