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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가서비스 사용기 - SKT 이메일 3000 ① 가입, 이용요금, 사용방법

뽕다르 2009. 8. 21. 00:59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입니다. 지하철을 타면 터치폰을 가지고 TV를 보거나 영화,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워낙 닫혀있었다보니 해외에서 아이폰을 이용하듯 다양하게 이용하지는 못하고 있죠. 그래도 점점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많아지고,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리나라도 곧 변화가 오리라봅니다.

전 최근 텀블러를 접하면서 휴대폰으로 이메일 보내거나 뭔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더라구요. 나온다는 아이폰은 맨날 다음달에 나온다고 떡밥이 계속 날리고 있어서 최신폰으로 바꾸기도 아쉽고 해서 3G 초창기때의 공짜폰 3년정도 쓰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죠. 연아의 햅틱, 쿠키폰 합펴 100만대 이상 팔리고 있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짜폰 들고 다닙니다. 3G로 봐뀌면서 확~ 풀었던 폰들 말이죠.

이런 공짜폰들은 번지르르한 최신 아몰레드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3G입니다. 영상통화도 되고 속도도 빠르다는 3G말이죠. 그치만 3G의 위력을 느낄 기회는 아예 없었죠. 그래서 이런 공짜폰에서도 당당히 모바일 인터넷, 모바일 컴퓨팅을 즐길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한번 찾아 봤습니다.

그 첫번째가 이메일 이겠죠. 제가 SKT를 사용하고 있어서 일단 SKT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메일 서비스를 한번 알아봤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메일 3000이라는 서비습니다.



SKT 이메일 3000 서비스란?

휴대폰에 자신의 이메일을 등록하면 메일이 도착하면 설정한 주기 별로 휴대폰에 바로 알려 주고 새 메일의 본문, 이미지 확인은 물론 첨부파일까지 바로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메일, 이미지, 첨부파일을 휴대폰으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용량?

1. 월정액 3,000원
2. 메시지 수신은 무제한 무료, 발신은 150건 무료 (초과 건당 100원)
3. 별도의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4. 월정액 3,000원에 3개의 계정까지 5,000원에 5개의 계정 이용이 가능하다.
5. 메일 작성이  파일 3개, 총 600K까지 첨부 가능하다.(이건 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2008년 이후 출시된 SK텔레콤 모든 단말기에는 "내 휴대폰에서 메시지(문자봉투) → 이메일"에 이미 이 부가 서비스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이걸 실행하고 이메일 계정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이메일 3000에 가입된다고 하는군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008년 이전 단말기의 경우에는 VM을 다운로드 해야 합니다. 이걸 다운로드 받을때 데이터 요금이 나갑니다. 프로그램 용량이 2035kb이고 1k당 3.5원이므로 대략 7000원이 넘는 데이터 요금이 나옵니다. ㅡㅡ^

그래서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은 분들은 가입하고 다운로드하는게 유리합니다. 전 Data 35가입 했습니다. 월 3500원에 데이터 이용료 7000원 커버해주요. 넘어가면 10%할인. 이 프로그램 하나 다운로드 받으면 땡이네요.

이메일 3000 - 이메일 계정 등록 하기


메일 계정 등록은 위 화면 처럼 하면되는데 이메일 3000에서 구글메일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에서 한가지 설정을 해줘야합니다. 구글지멜 - 환경설정 - 전달 및 POP/IMAP - POP다운로드를 사용합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수신된 메일을 휴대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은 그냥 등록하면 메일 확인가능합니다.

이메일 서명은 이메일 작성시 메일 맨 마지막 부분에 자동으로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이메일 3000 - 이메일 작성/메일 읽기


VM을 다운로드 해서 이메일을 작성하게 되는데, VM 메일 작성은 제목과 내용(텍스트만) 그리고 보내는이 받는이를 입력하면 끝입니다. 여기서 낚이지 마세요. 메일은 오직 텍스트로만 작성가능합니다.

※2008년 이후 단말기에서는 글쓰기 환경이 좀 다르네요. 글꼴이나 크기,생상등을 지원하고 첨부 파일이 가능합니다.



메일이 열리는 형식은 수신된 메일의 제목이나 보낸사람등 간단한 정보를 먼저 보여주고 거기서 이메일 내용 불러오기를 OK하면 메일을 불러오는 방식입니다. 만약 첨부파일이 있다면 그 첨부파일을 한번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조금 복잡합니다.

※2008 이후 단말기에서는 메일 읽기 형식이 좀 달라 메일에 포함된 그림이 읽힙니다. 2008년 이전 단발기에서 VM을 이용해서 본다면 메일에 포함된 사진은 볼수 없습니다.

이메일 3000 - 첨부파일 다운로드에 대한 비밀


메일 내용보기에서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면 파일을 전송 받습니다. 첨부파일 다운르드 용량 제한은 설정이 가능한데 만약 이게 다운받으려는 파일보다 작게 설정되어있다면 저렇게 확인 창이 뜹니다. 이거 좀 아리송한 기능이더군요.

그리고 이상한건 한가지 더있습니다. 바로 첨부파일 용량에 대한 부분입니다. 첨부파일 용량이 어떤건 뻥튀기되고 어떤건 줄어들더군요. 모바일 뷰어에 맞게 변형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500k가 3M가 된건 참 거시기 하네요.

PDF : 용량 뻥튀기 587K ->3M
PPT : 용량 뻥튀기 586KB ->769k
HWP : 용량 뻥튀기 32K->77k
XLS : 용량 감소 240KB -> 153k
DOC : 용량 감소 56k->19k
JPG : 본문에 포함된거는 거의 못읽음, 첨부된건 잘 읽음
TXT

한가지 주의 할점은 메일 자체에 포함된 사진은 거의 못읽는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뉴스레터 같은 메일은 사진이 많으므로 휴대폰상에서는 거의 못읽는다고 봐야겠죠.

여기 이상한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다운로드한 첨부파일이 해당 메일보기를 종료하면 지워진다는 겁니다. 따로 저장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다시 클릭하면 다시 다운로드 하더군요.

분명 별도 정보이용료 데이터통신료가 부가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런 식으로 해놓았다면 무선 인터넷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결과만 낳는다는거죠. 첨부파일 다운로드는 데이터 이용료가 따로 다간다는 헛소리를 할 뒷구멍을 남겨 놓은게 아닌가 살짝 의심이 됩니다. 위에서 첨부파일 용량 뻥뒤기 되는것도 약간 불안...ㅡㅡ^

※ 이부분은 문의 해봤는데 3M까지 다운로드 가능하다고 합니다. 휴대폰에서 읽을 수 있도록 파일이 변형되기 때문에 용량을 달라질수 있다고 하는군요. 3M이 넘으면 다운로드가 안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한가지. 첨부파일 보관은 7일입니다. 이후에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합니다.

이메일 3000 - 첨부파일 뷰어


대부분의 첨부파일은 이메일 3000 전용 프로그램에서 바로 읽기가 가능합니다. 위에 나열된것 처럼 오피스(PPT, 엑셀, 워드), PDF, 한글, JPG, TXT등이 읽기가 가능합니다. 이 파일들은 제가 직접 확인해 본 파일들입니다. 다른 파일들도 혹시 더 지원될수도 있습니다.

뷰어는 상당이 만족스럽습니다. 화면 확대 축소, 화면 돌리기, 전체화면보기 등등... 비록 작은 화면이지만 별 불편없이 파일의 내용을 살표볼 수 있었습니다. 위에 보시는 화면은 PDF 뷰어의 모습니다.


위 화면은 PPT와 엑셀 뷰어의 모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조작키 설명입니다. 인터페이스는 파일 뷰어 모두 같습니다.

사실 이건 메일 첨부파일 확인하라고 제공하는거지만, 문서를 직접 메일을 보낸다음에 집어넣고 다니면서 필요할때마나 꺼내보는데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도 데이터요금이 않붙는다고하니 계속 다운 받아도 상관 없겠죠? ㅎㅎ

정리해보면,

º 2008년 이후 단말기에서는 기본으로 들어 있음(메시지->이메일)
º 2008년 이전 단말기에서는 VM다운로드 해야함
º VM에서는 이멜일 송수신은 잘 되지만 메일작성시 텍스트만 가능(사진 첨부 안되는듯...)
º 2008년 이후 단말기에서 첨부파일 업로드 가능
º 메일에 포함된 사진은 거의 못읽음, 뉴스레터 같은거는 읽기 불가능
º 2008년 이후 단말기에서 메일본문의 이미지 파일 읽음
º 첨부파일 용량 뻥뒤기 현상, 다운로드한 첨부파일 따로 저장 안됨
º 첨부파일은 7주일간 보관, 이후는 다운로드 불가
º 파일 뷰어는 상당히 좋음, 구식 폰으로도 오피스를 보다니.. 감동감동 ㅋㅋ
º 다른 이통사들은 무료라는 말이 있던데 SK가 메일 관련 서비스가 비싼건 사실

일단 오피스 파일 읽을 수 있다는점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종의 악용이죠. 발표자료 넣어서 지하철에서 보든지 아니면 보고서 같은거도 멜로 보내서 나중에 꺼내 볼수도 있으니 참~ 좋죠잉~

하지만 2008년 이후 단말기에서만 첨부파일 송신이 가능하고, 본문내에 있는 사진 보기가 가능하고, 2008년 이전 단말기에서 VM을 사용할경우에는 첨부가 안되고 사진보기가 안된다는것은 단점으로 꼽히네요. 더구나 이런 사실을 잘 공지해 놓지 않은 t월드도 비난을 면치 못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