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7.7, 갤럭시 노트로 본 삼성의 전략

2011.09.06 07:17







삼성이 IFA2011을 통해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탭 7.7을 공개 했습니다.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고, 이를 바탕으로 애플을 견재 혹은 넘어서기 위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을것으로 예상 되었는데, 바로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탭7.7에서 그 전략을 조금이나마 예측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플의 태블릿 시장을 파고드는 삼성

태블릿 시장은 엄청난 노다지 시장입니다. 새로운 시장이고 이윤도 많이 남으며 다른 제품군/서비스와의 연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 시장은 애플이 독식하고 있습니다. 삼성입장에서는 엄청 가지고 싶은 시장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제품들과 이번에 또 추가된 갤럭시 탭7.7을 보면 삼성의 태블릿 전략은 어느정도 뚜렷한것 같습니다. 바로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입니다. 삼성이 아무리 하드웨어를 잘 만든다고 하지만 애플은 항상 디자인, 제품 완성도, 하드웨어 성능, 두께 등등 현재의 트랜드를 뛰어넘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 봐야 애플 따라하기 밖에 안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 삼성이 꺼내든 카드는  디스플레이 크기의 다양화입니다. 아이패드의 9.8인치를 원하지 않는 유저들도 분명 충분히 많다는 계산인거죠. 이번 갤럭시 탭 7.7을 통해 이제 7, 8, 9,10인치대에 각각 하나씩의 제품을 포진하게 되면서 이런 전략이 이제 완성에 이른듯합니다.

이런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전략은 7인치 아이패드 같은 애플의 태플릿 제품군 다변화를 미리 견재하고, 주요 해상도를 미리 선점하는 효과도 있어 일거양득인 효과를 노릴수 있는겁니다.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해상도 프리? 

사실 갤럭시 노트가 진저브래드로 나오는건 조금 의외입니다. 삼성이 구글의 세번째 레퍼런스폰을 만들고 있다는 루머는 이미 거의 사실화된 상황에서 갤럭시 노트가 출시될 쯤이면 아이스크림 제품이 출시된 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진저브래드와 아이스크림 두 버전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시 일정을 조금 늦추고 아예 아이크크림 버전으로 내놓은 가능성도 큽니다.

어쨰든 갤러시 노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1280x800라는 해상도입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허니콤과 통합되면서 어플리케이션이 다양한 해상도에서 자동으로 최적화 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될 예정입니다. 즉 이제 어떤 해상도로 제품을 만들든 어플 호환성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삼성이 세번째 레퍼런스폰을 만들고 있다면 이미 이런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특성들을 잘 분석해 놓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1280x800라는 해상도를 이런 아이스크림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리는 크기로 판단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내세운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아이스크림의 변화가 안드로이드의 사용자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전략들에는 아직 중요한 한가지가 빠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새로운 경험들을 맛볼 수 있는지 아직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체 여전히 스펙 자랑에만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과연 스펙 말고 어떤것을 키워서 전략으로 밀고 나가야 할지 다시한번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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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 갑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위력이...

  2. 주변 여건 +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결과죠. 이걸 이제 어떻게 애플과 같은 아이콘으로 키워 가느냐가 관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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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dow7

    삼성이 만들어낸 제품은 재벌가 딸들과 정말 똑같습니다. 온갖 스펙 자랑하고 잘난 척 떠들어도 독자적으로 잘하는 건 하나도 없고 그저 남이 하는 거 따라하는 것뿐입니다. 애플이 세계 최고의 화면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고 독보적인 하드웨어를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고, 단지 남들이 만든 잘난 부품 모아다가 새로운 장을 열었는데, 삼성은 오로지 하드웨어 자랑하며 따라할 뿐,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재벌가 딸들 역시 학벌과 인맥과 돈을 자랑해도, 기껏 하는게 외국 명품 수입해다가 파는 것과, 동네상권 죽이는 업종에 막대한 자본 투입하는 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4. 사실 여기 까지가 삼성방식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이 아니띾 생각되네요. 그 이상은 이제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겠지요.

  5. 머지 않아 제 책상에 둘 다 구매 되어 놓여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갤럭시 노트가 땡기네요^^;;

  6. 스티브 잡스가 7인치는 너무 작다고 했지만 사실 UI가 제대로 최적화 되고 컨텐츠만 바쳐준다면 최고의 화면크기죠.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줄수 있는가가 문제인데 안드로이드로는 아직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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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머프

    아직 아이덴디티가 없는게 충전기 위치는 통일 시켰나요? 크기는요 호핀부터 30핀쓰나 햇더니 lGU+에서 나온 갤S2를 보니 도로 미니usb로 돌아갔더군요.

    저 모든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독이나, 스피커등은 나올 수 있는겁니까?

    독조차도 각기종별로 따로 사야겠군요...

    그런면에서 베끼기만 했지 정작 정체성과 미래를 향해 꾸준히 밀고나가는 뚝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애플도 처음에 아이팟 내놓을때 30핀이 크긴했지만 아이팟도 커서 그다지 문제없었습니다.
    그 크기대문에 도크에서도 안정적으로 잡고 있구요.

    하지만 나노에 들어가면서 상대적으로 너무 커졌습니다. 삼성같으면 작은걸로 바꿨겠죠
    기존에 usb썼더라도 미니usb로 또 바꿨을겁니다.

    하지만 애플은 한쪽면이 충전기 단자와 거의 같은 크기인 나노를 내놓으면서 호환성때문에
    바꾸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플 액서서리 사면 아주 오랬동안 사용가능하죠

    하지만 삼성은 지금도 갈팡질팡이고 충전기 디자인도 계속 바꾸고(분리형으로 하면 케이블만 교체하면 될텐데말이죠-이것도 일체형 했다 분리형 했다. 다시 일체형)

    삼성은 좀더 정체성을 찾고 디자인도 통일해야할듯 합니다.

    일단 충전기와 단자부터. 1년도 못쓰고 바꾸지말고 5년은 사용가능하게 플랜을 짰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