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4

20일 용산 참사 추모 촛불집회 현장 기록

9시 경에 용산역에 도착하고 사고현장으로 갔는데 이미 진압작전은 마무리 단계더군요. 애초에 용산역 근처 공원에서 추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건물쪽으로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건물 앞에서 집회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도착하자 마자 물대포를 쏜다는 경고와 함께 살수차다 물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을 전부 도로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이 가운데 행단보도도 모두 통제해 귀가 하는분들이나 버스를 타는 분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났던 건물로 가보니 간단한 분향소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꽃을 헌화 하고 있었더군요. 저도 묵묵히 바라보며 유명을 달리하신분들께 명복을 빌었습니다. 주위에는 아직도 그때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건물 잔해며 깨진유리등등...

이것저것 2009.01.21

불이 났으면 구출이 먼저 아닌가?

불이 났으면 먼저 구조를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그 어디에도 구출을 위한 조취 없는것처럼 보인다.. 불이난 상황에서도 경찰은 체포, 시위진압만을 하고 있었다. 칼라 TV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불이나고 바로 물이 뿌려 지고 있는데 그것은 진압용 살수차에서 나오는 물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 물에는 최루액이 섞여있는것이라고 한다. 불을 피해 나오면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가 날라오고 ...이것은 아예 불 속으로 몰아넣어 죽으라는 예기다. 게다가 그곳에 있던 한 사람의 말에 따르면 위에서 탈출하고 싶어도 아래층에 용역직원들이 있어 탈출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불이난곳은 서울시내의 한복판이다. 소방서에서 구조대가 왔으면 아무리 늦어도 5분이면 왔어야 했다. 그리고 그안에 갖혀있는 사람들을 긴급 구조를 했어야 ..

이것저것 2009.01.20

용산 참사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19일 낮부터 경찰과 대치중인 철거민들은 이 일대 세입자들로 수 개월째 선대책 후철거를 요구하며 싸웠다. 19일 낮부터 3-4차례의 진입 시도에 맞서 세입자들과 건설사 용역깡패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이날 낮 11시40분께 경찰 400여명과 건설사 용역깡패 200여명은 물대포를 동원한 강제 진압을 시도하면서 철거민들과 대치중이다. 용산4가 세임자들은 경찰의 집압 시도에 맞서 돌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대치중이다. 용산4구역 인근 주민 박모(48) 씨는 "대치 첫날에는 물대포를 쏘며 진압하더니 오늘 새벽부터는 사고 건물에서 용역업체 직원들이 불을 피워 연기로 철거민들이 스스로 항복하도록 유도했다"며 "이들은 살인마"라고 주장했다. 경찰관에게 새총 발사대를 이용, 유리구슬·골프공을 쏘..

이것저것 2009.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