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 2

신경민 앵커 하차, 이젠 뉴스 무슨 재미로 보나?

회사 결정에 따라서 저는 오늘 자로 물러납니다. 지난 일 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구석구석과 매일 매일,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 밝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희망을 품은 내일이 언젠가 올 것을 믿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 MBC뉴스의 신경민 앵커가 결국 마지막 클로징멘트를 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어록들은 남기며 뉴스에서 미처전하지 못했던 속시원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줬는데, 그 이야기의 대상이 되었던 이들은 별로 좋아 아지 않았나 봅니다. MBC뉴스 클로징 멘트가 있어 그나마 뉴스 볼맛이 났었는데 이젠..

이것저것 2009.04.14

법 공부한것 같지 않는 법원의 답변.. 어제 MBC뉴스 클로징멘트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corner/5087_corner07.html 촛불집회 사건 몰아주기 배당에 대해 법원 고위층은 정상적이고 적법해서 문제로 여기지 않는다고 공식으로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법원장과 수석 판사가 그 당시에 무작위 배당으로 바꾼 건 평판사들 힘에 밀려서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7.80년대 어두운 시절, 법원이 누가 알까봐 숨어서 몰래 배당한 것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원 답변이 너무나 법 공부한 사람 같지 않아서 내일 다시 묻겠습니다. 월요일 뉴스 데스크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그 절차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이건 정말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법원의 태도가 아니가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공정해야..

이것저것 200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