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

역시 노간지 중에 노간지는 바로 이 사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우리가 더 슬픈건 우리가 함부로 접할 수도 상상할수도 없는 권력중의 권력을 버리고 서민들 곁으로 돌아 왔기 때문일것입니다. 권력을 가지고 '우리'가 아닌 '그들'이있다면 오늘과는 정 반대였겠죠. 옆집 아저씨, 옆집 할아버지로 돌아 갔기에 그는 '우리' 대통령이었고 '우리' 동내 아저씨였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슬픈것입니다. 노간지. 권력을 버림으로서 얻은 별명. 바보 노무현 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별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 노간지 중의 노간지는 바로 이 사진이죠. 저 간지나는 모습 이젠 볼 수 없다는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네요.

이것저것 2009.05.26

전경 버스로 가려놓은 대한문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대한문에 설치된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3시쯤 도착했는데 따가운 햇살에도 수많은 조문객들이 모여있었습니다. 분향소는 대한문 정면 도로쪽에서 대한문을 바라보고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수많은 인파에도 분위기는 정말 숙연했습니다. 모두가 영정을 보며 안타가운 마음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영정 사진을 보고 있으면서도 정말 아직도 이것이 진짜인지 실감 나지 않았습니다. 쉽게 믿기 힘들일이죠. 대한문 양쪽으로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수많은 인원이 국화를 들고 차례를 지키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한문 오른쪽 돌담길로는 경찰들의 방어막에 막혀 지하철1호선 2,3번 출구에서부터 지하철 내부, 4번출구까지 이어지고 이 줄은 또 청계광장을 막고 있는 경찰들의 벽에 막혀 ..

이것저것 2009.05.24

검찰 조중동 한나라당 이명박... 이제 만족하십니까?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 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이것저것 2009.05.23

1m 앞의 잘못도 알지 못하는 대통령의 선견지명

한나라당이 이명박대통령의 응원과 관련해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요구 했다고 합니다. 과연 위 사진에서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은 누구 일까요? ① 잘못 만들어진 태극기를 자져다준 관계자 ② 아무생각 없이 받아든 대통령 물론 대통령을 의전을 담당하는 관계자로서 이번 부분을 체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책임이 크지만 그걸 그대로 받아들고 세상천지 모르고 들고 흔든 대통령으로서의 잘못이 가장 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얼핏 봐도 잘못 되었다는것을 느낄 수 있을텐데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그런것 하나 느끼지 못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을 뽑은 국민으로서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단 1m의 눈 앞의 잘못도 알지 못하는 우리의 대통령. 이런 시각으로 1mm라도 이 나라의 앞 모습을 내다 볼 수 있을지 안봐도 훤~합니다. ..

이것저것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