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6

노무현 대통령 49재..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소설 허준에서 유의태는 이땅의 의학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몸을 바칩니다. 허준은 스승님이 영원히 사시는 길이라 다짐하고 다짐하며 스승님의 죽음을 받아 들입니다. 비록 죽었지만 그로 인한 의학의 발전은 그를 영원히 죽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이..

이것저것 2009.07.10

국민행동본부 대한문앞 분향소 철거, 너희가 법이냐?

[보수단체의 '盧 시민분향소 기습파괴' 동영상] - 뷰스앤 뉴스 분향소 다시 만들려고 하자 경찰 저지... 서정갑 "또 만들면 다시 '청소'하겠다" - 오마이뉴스 또 만들면 다시 청소하겠다? 정말 할말이 없군요. 진보단체이든 보수단체이든 주장하는 이념을 떠나 마치 자신들이 법을 집행하듯 말하고 행동하는 국민행동본부라는 단체에 정말 화가 납니다. 경찰은 또 그것을 지켜만 보고 있는, 아니 도와주고 있었다고 하는군요. 아침부터 분향소를 열심히 그리고 무슨 작전하듯 부수고 도망간 국민행동본부 애국기동단 회원 20명, 고엽제전우회 회원 30명 여러분. 당신들은 누구 입니까? 제가 보기에는 동원된 용역, 깡패와 다를바 없는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행동하는지도 모른채 '내가 공권력'이라는 착각에 빠져 권..

이것저것 2009.06.24

잊지않겠습니다.. 故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콘서트

故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공연은 저에게 잊지 못할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많은 가수들이 노래를 통해 그리고 음악을 통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추모했습니다. 가수들은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했고 관객은 그런 가수들과 소통하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히 가수 안치환의 노래엔 전율이 느껴지더군요. 이날 성공회대 대운동장에 준비된 객석은 약 4천석. 하지만 공연을 기다리는 긴 줄은 온수역을 거처 역곡역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인파에도 큰 사고 없이 공연이 잘 마무리된것은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스탭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무 댓가 없이 많은 분들을 위해 노력했던 이분들에게도 정말 수고 하셨다는 말은 전하고 싶습니다. 블로거 기자라는 이름으로 프레스 카드도 받았는데 그냥 들고만 ..

이것저것 2009.06.22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공연 '다시 바람이 분다' 성공회대로 장소 변경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장소 변경 장소: 연세대 노천극장 -> 성공회대 대운동장 시간: 6:30 (동일) 연세대 측에서 다음날 사법시험을 이유로 추모콘서트를 불허 했다고 합니다. 학생회측에서 백방으로 뛰어 다니며 노력을 해봤지만 학교측은 사설 경호업체를 고용해 학교를 봉쇠하고 학교차량을 동원해 차벽을 세워 학교로 통하는 대부분의 길을 막아버렸다고 합니다. 이에 학생회측과 '다시, 바람이 분다' 출연 가수들 봉하므을 유족과 참모들이 의견을 모아 장소의 고수 보다는 약속시간을 지키는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장소를 '성공회대 대운동장'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성공회대 오시는 법 지하철 : 온수역 하차 도보 10분 - 1호선(1번출구), 7호선(2번출구) 오류동역 버스이용 좌석버스 : 905번(부천버스) 대장동(영상..

이것저것 2009.06.20

'다시 바람이 분다' 6월 21일 노무현 대통령 추모공연

'바람이 분다'는 그런 공연이었다. 뜻을 같이했던 공연기획자들이 쌈짓돈을 갹출하고, 가수들이 무료로 동참하고, 공연장에 온 관객들이 모금을 통해 공연비용을 마련했던, 정당과 단체의 도움을 거절하고 오로지 그 세대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시대정신을 요구하는 대중에 의한 대중문화공연이었다. 386세대를 중심으로 1980년대를 거쳐 1990년대를 지켜온 그 세대들이 다시 한 번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내자는 의지로 만들어낸 자리였다. 2009년 6월 21일 6시 30분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바로 그 자리,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정확하게 7년 전의 그날, 그 장소에서 이제 새로운 세대 386과 그 다음 세대의 뜨거운 연대와 미래세대, 아름다운 세대를 위한 공연을 기획한다. '다시 바람이 ..

이것저것 2009.06.13

강희남 목사의 유서, 이젠 소통을 위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가?

남기는 말 지금은 민중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 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 6월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전 의장으로 1990년대 통일운동을 이끈 강희남(89) 목사가 위와 같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떤 일을 했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떠나 자신의 생각하는 바를 말하는것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되는 원칙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자신의 뜻을 전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져야 한는 이 시대는 민주주의일까요? 소통의 부재.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떄부터 흘러나온 말입니다. 하지만 100만인의 촛불로도 전직 대통령의 목숨으로도 그 고질병을 고치치 못하는것 같습니다. 자신의 주장을 ..

이것저것 2009.06.07

주상용 경찰청장님 거짓말을 하시려면 그래도 잘 확인하셔야죠

민주당 의원 서울 경찰청 항의 방문 5월 31일 주상용 서울 경찰청 청장 불법폭력집회 이런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서울 광장만 사실은 그렇게 봉쇄를 할려고 했던건데 일부 의경들이 작전구역을 조금 벋어나서 그래서 고의는 문제는 볼때는 확실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날 전체 국민들이 다 봤고 저희들도도 가장 일선에서 국민의 추모하는 그런 분위기를 현장에서 다 봤기 때문에. 직원들이 의경이기 때문에. 그걸뭐 고의로 회손하는 이런거는 없었을 겁니다. 작전구역을 벋어난 일부 의경이 했다구요? 고의는 아니라구요? 그럼 이분은 누구입니까? 칼라TV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6분 10초를 보세요) 이 엄청나고 조직적인 행동이 작전구역을 벋어난 일부 이탈한 의경들입니까? 청장님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십니까? 그럼 당장 안..

이것저것 2009.06.01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연설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 할 수 있게.. "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어 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했던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새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죽임을 당했고 그 자손들 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 했고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했던 사람들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 져도 어떤 불의가 옆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 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 했습니다.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

이것저것 2009.05.30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놓지 않았던 책들

노무현이 만난 책, 노무현을 만난 책 “책을 읽을 수 없고 글을 쓸 수도 없다” 글을 쓴 분이 가장 안타가웠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평소 가장 맘 편히 했던 책 있는 시간 마저 가질 수 없었다는 말이 충격으로 다가 왔다고 하네요. 책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위 링크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거 1주일전까지도 책을 부탁했던 노무현 대통령님.. 이제 더 이상 읽을수 없는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아래 책들은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책들이라고 합니다. 회고록을 통해 그분의 인생을 읽지는 못하지만 마지막까지 그분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셨는지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카테고리 기술/공학 지은이 요시다 타로 (들녘, 2004년) 상세보기 몬드라곤에서 배우자 카테고리 정치/..

이것저것 2009.05.29

시청 잔디밭만 밟아도 빨간줄 그어질 것 같다

그의 죽음으로 나의 청춘은 끝났다 시청 잔디밭만 밟아도 빨간줄 그어질 것 같다. 국가원수의 조문도 할 수 없는 나라. 과연 이 나라는 꿈을 꾸며 살 만한 곳일까. 국민 대통령과 훗날 막걸리 한잔 하고 싶었건만..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시민은 없다’ 이중, 삼중이 아니라 10중 11중 겹겹이 경찰이 검문을 하고 있다. 시민들의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참여는 철저히 차단됐다. 청와대 입구 주변에는 경찰의 살수차도 준비돼 있다. 전직 대통령 영결식이 아니라 대규모 군중집회를 경계하는 경찰의 모습이다. 경복궁 영결식장을 방문한 주요 참석자들도 씁쓸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 추모기간 중에도 시청과 청계천을 원천 봉쇄하며 계엄령 못지 않은 통재를 했던 MB정부. 이제 내일이 두렵습니다. 추모기간 중 추모객을..

이것저것 200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