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꺼지는 웹2.0 까보니 별거 없더라?

2008.11.02 01:17

1년전만 하더라고 엄청난 관심을 받고 엄청난 성장을 해오던 웹2.0이 요즘들어 '거품이 꺼진다', '추락하는 웹2.0'이라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여기에 기름을 뿌리듯 세계 경제 위기는 웹2.0의 위축을 한층 가속 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세계 경제위기라는 이유는 일단 배재해 두고서 웹2.0의 인기가 사그라 드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한국에서는 아직 제대로 날개도 펼치치 못했는데 추락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것일까요?

웹2.0는 공유, 개방, 참여라는 3가지 핵심 가치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과거 처럼 유저들은 포털이 제공하는 정보는 받기만 하는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보와 컨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공유함으로서 서로 소통하죠. 이때 웹은 플랫폼으로서의 역활만을 하는것입니다. 이런 현상들을 보고 웹2.0이라는 말을 붙혔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연히 유저들의 참여가 활발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고 어디서나 웹2.0이라는 트랜트에 따라 서비스를 내 놓았죠.

자~ 그런데 까놓고 보니 별거 없더라 이것입니다. 유저들을 그렇게 착하기만한 것이 아니었죠. 만들어 놓기만 하면 유저들이 달려와서 컨텐트를 만들고 공유하고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질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이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더 심하죠. 

'미국이라는데서 웹2.0이라는게 생겼는데 그거 해놓으면 유저들한테 주목도 받고 만들어만 놓으면 유저들이 달려와서 막~ 알아서들 활성화시킨다더라'라는 생각으로 그냥 찍어 만들어 내기만 하는것입니다. 1년동안 100여개의 싸이트가 오픈하고 서비스가 생겨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까놓고 보니깐 별 호응이 없는것입니다. 일부 얼리어답터들의 리뷰 정보들만 판치고,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결과는 낳았죠.

저는 이 문제가 유저들의 참여를 만들어 내지 못한데서 왔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들이 와서 스스로 참여 하게끔 뭔가 매리트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걸 안해 준 것입니다. 만들기만하면 잘 될줄알고...
 
실제로 UCC싸이트들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만 해도 수십개의 수십개의 싸이트가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죄다 동영상 업로드라는 똑같은 기능밖에 없죠. 어딜가나 똑같습니다. 일반적인 유저들은 여기에 컨텐츠를 만들어서 올리고 그것을 공유하고 할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하고 싶어하지도 않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물론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는 유저들도 많이 있지만 일반적적이지는 않죠. 유저들이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싶어 하도록 하는 어떤 프로그램이나 매리트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른 서비스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서비스만 번질나게 만들어 놓고 유저들이 그걸 굳이 해야하는 이유는 만들어 놓지 안았죠. 일부 얼리어답터들의 '이런데 써먹으면 좋겠다' 식의 평가에서 끝나 버립니다. 아무리 서비스가 기발하고 좋다고 해도 유저들이 그것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면 웹2.0의 특징상 그 서비스는 죽은 서비스입니다. 참여가 없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웹2.0의 쇠퇴의 원인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 못하는 또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서비스들 때문이라고 결론 내리고 싶네요. 세상에는 공짜는 없는법이죠.
 
문제가 있었으니 그 문제만 해결하면 됩니다. 바로 서비스만 만드는것이 아닌 그걸 유저들이 참여하게끔,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어 날수 있도록 생각하고 연구하고 찾아서 그것을 제공하는것입니다. 미국의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는 겉으로는 정말 허접합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그걸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했고 그것에 성공했기 때문에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된것입니다.

웹2.0의 특징상 자발적인 참여만 이루어 진다면 더 많은 유저들이 찾아오고 따라서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처음 얼마나 그런 매리트를 유저들에게 줄수있느냐가 핵심인것 같습니다. 요즘의 서비스들은 그것 모두 놓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일 만큼은 아닌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면,

Web2.0이라는게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다'

=> '만들어 놓기만 하면 뜰것이다'라는 기대

=> 수많은 서비스가 생겨났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별거 없더라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하는게 아니더라)

=> 참여와 활성화는 만들기만 하면 되는것이 아닌 그것을 이르킬수 있는 어떤 매리트를 제공해 줘야한다.

=> 서비스가 아무리 좋더라고 참여가 없으면 껍대기에 불가하다.

=> 해결방법은 서비스만 만들어 놓는것이 아닌 유저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 지도록 연구하고 찾아 제공하는것이다.

뽕다르 인터넷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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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의 한계는...

    혁신의 주체... 바로 유저의 편의성이 어디까지 극대화 시킬수 있느냐 일듯.

  2. 그렇게해서 유저들이 사용할 마음이 생기도록할 수 있느냐 제일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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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2.0 운운해도 실제론 그저 서비스 제공자가 이름 붙인 모델의 한 형태에 불과하니까요. 우리나라에 안 맞으면 어쩔수 없지요..ㅡ.ㅡa

  4. 우리나라 유저들의 입맞에 맞는 그런 서비스들이 생겨나야 할텐데 말이죠

  5. 좋은 내용 잘 읽고 갑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6. 감사합니다. ^^

  7. 동감합니다. 실제로 한국에선 그다지 유저에게 메리트를 주는 서비스를 본적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까 맨날 소개해도 자꾸 해외 서비스만 들먹이게됨..;;

  8. 새로운 서비스가 나와그 딱 그때뿐이죠. 유저들이 별 매리트를 못느끼는것 같습니다. 너무 앞서나가는것도 한 요인이죠.

  9. 결국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
    한국인은 참여에 인색하다니깐요-_-

  10. 쓰던거만 계속쓰는 그런거 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