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반대 촛불 집회 진중권의 의미있는 한마디

2008.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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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이 많이 모였다.
 
"재미있다. 청계천이 어떤 곳인가? '2MB'가 업적으로 홍보하는 곳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제 그를 탄핵하자고 시민들이 모였다. 그림이 아주 좋다. 우리 시민 정말 대단하다. 가끔 '꼴통' 짓도 하지만 이럴 때 보면 우리 시민 대단하다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중요한 게 있다. 이거 감정적으로 흐르면 안 된다. 앞으로 국민들이 더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이 전문가다. 전문가가 더 열심히 나서야 할 것이다."

 -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수용할까?
 
"그 사람은 기본적으로 21세기 사람이 아니다. 여전히 마인드가 70년대다. 국민의 수준을 절대 따라오지 못한다. 여론 이해나 할 수 있겠나. 뇌가 없는 짓을 하는데.
 
얼마 전에 파주에 대학 캠퍼스가 들어오는 걸 하루 만에 들어오는 것 허용했다고 이명박이 담당자를 칭찬해 줬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이가 없다. 내가 책 한 권 쓰는 데도 탈고 과정 거치면서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그 큰 문제를 하루 만에 해결하는 게 칭찬받을 일이라니. 그 사람 수준이 그렇다. 그러니 두 달 만에 37%까지 지지율이 떨어지지. 이거 기록적이다.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다."

 - 위험이 과장됐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나?
 
"광우병 발발 위험이 그들의 말대로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이게 국민이 열 받는 거랑 아무 관계가 없다. 문제는 정부의 태도다. 정부가 할 일은 소를 들여온다 해도 최대한 엄격하게 검역 조건을 정하는 거다. 국민 건강 위해 '위험 제로(0)'를 추구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런데 정부 스스로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있다. 광우병의 잠재적 위험이 있는데도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은 전혀 고려 대상이 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광우병이 정말 위험한가 보다는, 국민의 건강을 크게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졸속 정책에 대해 더 크게 분노하고 있는게 하닌가 생각 합니다. 광우병의 위험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서로 다른 입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광우병 쇠고기' 논란속 전문가 의견도 제각각   전문가들도 확신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무조건 안전하다? 어떻게 믿어!!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우리는 무조건 안전하니 믿고 먹어라는 식의 답변만 계속 내 놓고 있습니다. 우리가 완벽한 시스템을 가추고 있고, 또 발병할 확률도 아주 적고, 또 미국사람들도 많이 먹는데 안 걸리지 않느냐? 이런 답변만 내놓고 있죠. 하지만 PD수첩을 통해서도 드러난 것 처럼 이미 미국에서도 주장하는 '과학적이다, 안전하다' 라는 말도 생색내기 식의 겉보기 검사에, 아주 일부의 검사일 뿐이라는 현실을 볼때 것을 볼 때, 과연 그 시스템을 어떻게 믿으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확률로 따질것이 있지..

더욱 중요한것은 국민을 더 먼저 챙겨야 하는 정부는 도데체 어디로 가버렸나? 하는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국민보다는, 경제 원리에 입각한 국민은 그저 그 경제 활동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경제적 논리에서 확률대상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99%안걸린다면 1% 480,000명, 아니 99.9%가 안걸리면 0.1% 48,000명은 걸려도 대다수가 안걸렸으니 안전한것이 아닌가 이런 논리는 정말 위험한 논리가 하닌가 싶습니다.

위험할 수도있다는 생각은 안하나?

또한 안전하다, 위험성이 전혀 없다는 말한 할뿐,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절대적으로 안전하니 무조적 믿고 먹어라...이런 식일뿐, 아~이거 조금이라도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니 좀 더 철저한 그리고 조금더 안전한 방면을 찾아보자!... 이런 생각은 눈꼽만큽도 보이지 않는것이 지금의 정부 인것 같습니다.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정부가 미쿡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것 같은 인상을 더 심어 주고 있네요.

미국 사람들도 안걸리는데 뭐가 문제냐?

이거 정말 무식한 대답인것 같습니다. 광우병은 5~10년 잠복기 후에 찾아 온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봤을때 5년후의 미국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2명인가 3명인가? 밖에 없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죠. 이런 상황인데도 지금만을 바라보며 안전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는것은 정말 무식한 대답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李대통령 "광우병 실상 정확히 알려야" ???

광우병의 실상을 정확히 알려야 하는것 보다는 협상에서 잠재적 위험은 얼마나 고려를 했고 국민들의 건강은 얼마나 고려를 했으며, 위험할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를 먼저 알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궁금한것은 얼마나 안전한가 하는것이 아니라 '만약에라도...'라는 것에 더 관심이 있는것이 아닌가 한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Non political

분명 이런 상황을 보면서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적 공세뿐이라고 주장할 것이고, 야당 또 이걸 이용해 정치적 공세에 이용하려고 할것 입니다. 정치적인 논리에서 국민들은 뒷전이죠. 그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이용하려는것 뿐일것입니다. 물론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당의 입장에서는 이런 국민들의 생각들을 단순히 정치적인 것으로 이용하려고만 하죠. 이번 만큼은 그렇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아고라 청원 '이명박 탄핵 1천만 서명'

more..


위의 탄핵 서명은 결코 저의 생각하고는 같지 않습니다. 그저 국민들은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인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 문제에 있어서 좀더 국민들 고려하고, 심사 숙고 하는 자세로 이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뽕다르 이것저것 , , , , , , ,

  1. 저도 사람의 생명은 기본적으로 확률로 따져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1사람이 죽더라도 위험한건 위험한겁니다.

  2. 이런 판단에 있어서 대통령의 효율, 능률 중시의 결정은 좀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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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은 기본적으로 21세기 사람이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교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예전에 저희 교수님도 이런 비슷한 말씀 하셨는데 이명박은 과거 80~90년대에는 정말 전설적이고 올마른 인물인지 몰라도 지금 현대에서는 그런 불도저 식의 사고 방식은 위험하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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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을 확률로 따진다면 안전벨트는 뭐하러 매고, 비행기에서 핸드폰은 왜끄고, 집을 나설때 가스는 왜 잠금니까.

  6. 나중에는 과반수가 안정하니 안전한것이다.... 이런 논리를 펼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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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엽

    셋중 하나가 죽으면 이렇게 말할거 같네요.
    "안 죽는 사람이 더 많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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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국

    이명박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던데 잘 따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