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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겐 버스 표사기도 힘든 지방 버스정류장

뽕다르 2008. 1. 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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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비교해보면 한국 한참 멀었다"
 - 조선일보(08.01.01)

위 기사를 보면 한국은 아직 외국인이 살기에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살기에는 너무나도 불편한것이 많기 때문에 나로 살 수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주위사람의 이름을 빌려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위와같은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바로 버스 터미널에서 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에는 많이 다릅니다.

대부분이 매표소 직원들은 외국인이 오면 어쩔줄을 몰라 하는것 같았습니다. 외국인은 처음 매표소 앞에서 자신이 갈곳을 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매표소 직원이 못 알아 듣습니다. 그나마 알아 듣는다고해도 다음에는 요금이 문제죠. 얼마라고 말하면 외국인이 못알아 듣습니다. 그러다가 실패한 외국인은 가족으로 보이는 동료들에게 간되 뭐라뭐라 합니다. 이게 우리나라 매표소의 현실인것 같습니다.

대도시의 큰 버스 터미널에는 많이 가보지 않아 사정을 잘 모르겠지만 지방의 많은 버스 정류장의 매표소는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대도시를 여행하는 외국인도 많이 있지만 지방을 여행하는 외국인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이 전통적인 문화를 많이 선전하는 우리나라는 그런 관광지가 거의가 지방이죠. 이것을 보고 온 외국인들은 배부분이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합니다. 하지만 지방 버스정류장은 외국인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눈에는 정말 불편합니다.

옆에서 이런 일들으 지켜보고 있으면 정말 제가 다 민망합니다. 동료들에게 돌아간 그 외국인은 동료들에게 뭐라고 할까? 간단한 영문으로 된 안내판 같은것이라고 만들어서 보여주면 해결될것 같은데 그런 배려는 전혀 없는것 같았습니다. 참 우리나라 외국인들에게는 불편한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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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문화 사대 주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추가로 저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저도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것 처럼 시골 버스 정류장에까지 그렇게 하는 외국 문화를 쫏아가는 듯한 그런 것을 생각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외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거점 지방 도시에 있어서는 그런 배려가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제가 경헙 했던곳은 마산과 부산입니다.(사진은 그곳과 관련이 없는곳입니다) 마산과 부산이 시골입니까? 그래도 어느정도 발달한 도시이고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데도 현실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외국에는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해 놓고 정작 그런 문화를 느껴보기 위해 찾아오는 많은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것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사대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필요한 곳에는 그런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