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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후회하지 않는 2007년을 보내셨나요?

뽕다르 2008. 1. 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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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그러니깐 2007년 1월 1일 군대에 있었습니다. 아침 해가 밝아오기도 전에 저희 부대는 일출을 보아야 한다고 부대내 가장 높은 언덕으로 모두 집결했습니다. 그리고 예정되어있던 병사들의 신념 다짐행사가 있었습니다. 그자리에 저도 있었습니다. 중대마다 한명씩 나와서 발표하는게 있었는데 아무도 하지 않길래 제가 한다고 해서 하게된것입니다.(비하인드 스토리로 발표가 끝나고 창장님(전 탄약창이었습니다)으로부터 백지 휴가증을 받은 이후로 1년후인 오늘은 그 경쟁율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그때 거의 천명정도 모여있는데서 고가 초소에 혼자 올라가서 그전에 준비했던 새해 저의 다짐을 낭독했습니다. 좀 떨려서 먼산을 보고 예기했죠. 그때 예기했던것이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핵심은 이것이었습니다.

1년이 지난후 2008년 1월 1월 후회하지 않은 2007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자! 

정확히 1년이 지나고 지금 저에게 물어봅니다. 작년 한해 지금 후회하지는 않냐? 사실은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올해의 절반은 군대라는곳에 있었고 반은 대학생이라는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군대라는곳에 있으면서 후회되는점은 열정을 바쳐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때야 말년에는 살살해라고 많이들어서 몸을 많이 사렸지만 지금에서야 생각하니깐 정말 후회가 되는군요. 생애 한번밖에 없는 경험인데 그렇게 밖에 못했다는것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복학을 하고 나서는 인간관계를 너무 소홀히 한것 같아 후회가 됩니다. 칼복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어!!라며 타일러가면서 학교와 도서관만을 전전한 결과로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은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한데....라고 항상 생각은 하지만 머리속에서만 맴돌뿐이 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시간만 나면 블로그를 한다고 컴퓨터 앞에만 있었으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도 없었고, 어디 돌아다니지도 못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12월의 마지막에 스스로 신청하고 스스로 힘으로 간 태안에서의 자원봉사가 경험상으로 많은 힘이 되는것 같습니다. 나도 일단 지르면 하기는 하는구나... 뭐이런것을 느끼게 해준것 같습다.

후회하지 않는 1년을 만들자 다짐했는데 이렇게 또 후회가 가득한 한해가 된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도 또 다짐을 하려합니다.

1년이 지난후 2009년 1월 1월 후회하지 않은 2008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새해에는 정말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2008년을 만들길 바랍니다. ^^

작년에 했던 특별한 경험이 오늘까지 남아 이렇게 한해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네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역시 그 당시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리라도 이렇게 끝나고 난뒤에는 추억과 값진 경험으로 남는것 같습니다. 1년후인 2008년에도 이날을 기억하며 한해를 정리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