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iPad 최고의 휴대용 웹서핑 디바이스

뽕다르 2010. 1. 31. 15:49

1년이 넘도록 수많은 루머를 낳았던 애플의 태블릿 PC가 iPad라는 이름으로 드디어 세상에 공개 되었습니다. 9.7인치 넓은 화면에 13.4mm의 얇은 두께, 10시간을 구동해 주는 충분한 배터리, 그리고 $499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새로운 디바이스가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iPad  제품 사양

하지만 그동안 워낙 루머가 많았던 터라 기대감이 너무 커졌던 탓인지 아이폰에 버금가는 감동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냥 큰 아이폰일뿐 특별한것이 없었기 때문이죠. 베젤(테두리)도 너무 크고, 멀티 테스킹도 안되고.. 등등 그런 반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아이팟이 음반시장을 살렸듯, iPad가 출판시장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iPad - 최고의 휴대용 웹서핑 디바이스, 앱스토어의 새로운 성장

저는 iPad가 새로운 IT 흐름을 이끌수 있는 2가지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iPad의 첫번째 강점은 큰 화면입니다. 몇년사이 모바일 인터넷이 많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젠 휴대폰으로 풀 브라우징을 즐기는 것도 일상 생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거 사용해본 분들은 느끼겠지만 휴대폰으로 풀브라우징 인터넷을 즐긴다는건 거의 인내심의 테스트 + 시력테스트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작은화면을 벋어날수 없는 휴대폰은 풀브라우징에 적합한 기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iPad의 1024 x 768 해상도는 확대 축소 없이도 웹브라우징을 하기엔 가장 최적의 크기죠. 이점은 iPad의 최고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인터터넷을 할순 없는 노릇이고, 휴대폰은 화면이 너무 작아 불편하고.. iPad는 간편하게 웹서핑 하기에 딱 안성맞춤인거죠.

두번째는 앱스토어의 새로운 성장입니다. 앱스토어에는 지금만해도 10만을 훌쩍 띄어 넘는 앱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상상 할수 없었던 기막힌 유용한 앱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건 작은 화면을 가진 아이폰/아이팟만을 위한 앱들 뿐이었습니다. 화면이 커진다는것은 단순히 크기가 커졌다는것 이외에 수많은 새로운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것입니다. 작은 화면에서는 구현하지 못했던 혹은 비효율적이었던 수많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들이 빛을 볼 수 있는거죠. 이것이  iPad의 두번째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용 웹서핑 디바이스 + 새로운 앱' 이것 만으로도 iPad는 아이폰와 더불어 새로운 IT 혁신을 주도할 충분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